포스터=대구시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는 오는 4일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일원에서 ‘제1회 대구스타트업 어워즈’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대구지역의 창업성과를 결집하고 공유하기 위한 축제의 장으로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어워즈 행사는 메인이벤트인 시상식과 부대행사로 창업기업 상담부스 및 네트워킹 행사가 마련된다.
스타트업 상담부스는 캠퍼스 내 C-FAB에서 삼성(투자, 사업연계), 투자, 특허, 법률상담 4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부스별로 사전 신청을 받았으며 창업자들이 원하는 분야의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행사 후원사로 참여한 삼성전자는 본사 연구원, 실무자급 인력을 파견해 지역창업기업과 삼성과의 사업 연계를 전제로 상담을 진행한다.
투자상담은 삼성벤처투자와 지난 달 15일 공식출범한 지역기반의 창업투자회사인 인라이트 벤처스(대표 김용민·김문수)의 전문심사역이 맡는다.
법률·특허 분야는 각각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원스톱존의 변리사와 법무관을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스타트업 네트워킹은 중앙컨벤션홀 2층에서 80여분 간 진행된다. 지역의 선후배 창업기업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로 꾸려진다.
정부지원사업, 투자유치, 크라우드펀딩, 해외 진출 등 7개의 분야별로 사전신청을 받았으며, 해당분야에 경험이 많은 선배기업이 주체가 돼 후배기업과의 소통을 주도한다.
어워즈 행사의 백미인 시상식은 오후 4시30분부터 7시까지 150여분 간 캠퍼스 내 중앙컨벤션홀 2층에서 열린다. 시상식에서는 지역창업활성화에 기여한 창업기업 대표 4명, 투자자 1명, 창업지원자 1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지역 42개 창업 관련 기관을 통해 수상후보자를 추천받고 대학, 창업보육센터, 투자기관 등 분야별로 기관을 대표하는 8인의 선정위원의 최종 평가를 거쳐 수상자가 선정됐다. 시상식에서는 수상자별 스토리 영상도 상영되며, 행사를 위해 특별 제작된 트로피가 수여된다.
연규황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경쟁과 경합이 아닌 모두가 즐기고 화합하는 자리로 준비했다”면서, “어워즈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역의 창업지원기관 및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뜻 깊은 행사를 치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권영진 시장은 “지역 창업자, 관계자들이 모두 모이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대구시의 창업육성정책은 양적, 질적으로 충분한 환경이 마련됐다. 앞으로 모두가 대구에서 창업하는 사람들을 부러워 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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