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형. 사진=kt wiz 홈페이지
[일요신문] FA를 선언한 이대형이 타 구단과 계약해도 원소속팀 kt wiz가 보상선수를 받지 않을 예정이다.
지난 11월 7일 FA 선수 명단이 공시 됐지만 이대형의 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이대형은 시즌 중 부상을 당했고 현재까지 재활중이다. kt외의 타 구단과의 접촉 소식도 들리지 않는 상황이다.
FA 협상과 관련해 kt는 그가 타 구단과 계약을 할 경우 보상선수를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롯데 자이언츠도 최준석·이우민의 FA 재계약 과정에서 같은 입장을 내놨다.
그렇다고 해서 kt가 이대형과의 FA 계약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 kt는 이대형과 재계약을 위해 노력하지만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구단이 나타나 계약할 경우 보상선수를 지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대형의 올해 연봉은 3억 원이었다. 타 구단이 그를 영입할 경우 올해 연봉의 300%인 9억 원을 kt에 지불해야 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