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내 변화 요구에 따른 시.도의원들의 교체 바람 높아지고 있는데다...
당내 변화 요구에 따라 새 인물로의 교체 바람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당협위원장인 김정재 의원이 첫 공천을 할 예정인데 현 시.도의원들은 대부분 이병석 전 의원 쪽이기 때문이다.
시.도 의원들은 일단 현역인 김 의원 쪽으로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공천이 여의치 않다고 판단될 경우 이 전 의원에게 도움을 청하는 등 집단 반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이 전 의원이 8일 1년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함에 따라 향후 시.도의원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이 전 의원은 포스코 측으로부터 신제강공장 고도제한 문제해결 청탁을 받고 자신의 측근인 권모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도록 한 혐으로 재판에 남겨져 지난해 12월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런 가운데 지역에서는 당선이나 다름없는 한국당 공천을 둘러싸고 벌써부터 현역의원과 도전자간 경쟁이 치열하다.
일부 선거구는 벌써부터 치열한 물밑선거전에 돌입하는가 하면, 몇몇 지역구는 공천권을 쥔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새로운 인물을 발굴하거나 지역구를 조정하고 있다는 등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실제로 이미 물밑 선거전에 들어간 곳도 있다. 광역선거구 경우 장량동과 환여동의 포항시 제4선거구. 이곳 지역구 도의원은 포항시의회 의장출신의 박모 도의원인데 비례대표 박모 의원이 이곳 지역구 출마를 표방하며 도전장을 던져 불이 붙은 상태다.
또 포항시 북구 두호동, 중앙동, 죽도동을 기반으로 하는 제3선거구 역시 3선 관록의 장모 경북도의회 부의장이 진을 치고 있지만 당의 후보군 조정작업 등으로 기초의원 출신이 이곳 선거구에서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내 잡음이 일고 있다는 후문.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대체적으로 현역 의원들이 나이도 많고 다선들이어서 세대교체가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여기에다 포항 북구의 경우 김정재 의원이 당선된 후 처음 공천하는 입장에서 전임 이병석 의원의 공천자들을 그대로 재공천할 가능성은 낮지 않겠느냐”고 변화를 예상했다.
한편, 최근 한국당은 당의 변화와 개혁 등을 위해 전국 당협위원장들을 대상으로 당무감사를 했는데 텃밭인 경북지역의 경우 커트라인을 55~60점대로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런 가운데 커트라인 이하인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당협위원장이 교체될 수도 있어 “사고 지구당이 어디가 될 것인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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