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사진=KLPGA
[일요신문] ‘슈퍼루키’ 최혜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8 시즌 개막전에서 프로 데뷔 우승을 차지했다.
최혜진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 트윈도브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효성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그는 이날만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
최혜진은 올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KLPGA 투어에서 2회 우승을 달성하며 최대 기대주로 떠올랐다. 지난 7월 US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8월 프로전향 이후 그는 참가하는 대회마다 구름 갤러리를 몰고다녔다. 본격적인 루키 시즌을 맞는 첫 대회에서 최혜진은 곧장 우승을 차지했다.
최혜진은 전반 2번홀과 6번홀에서 한 타씩을 줄이고 4번에서 보기를 범하며 숨을 골랐다. 이후 11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낚아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파린다 포칸(태국)은 7위로 내려 앉았다. 선두와 2타차 공동 2위 그룹은 박결(삼일제약), 서연정(요진건설산업), 임은빈(볼빅)이 형성했다.
한편 올해 브리티시 오픈 우승 등 시즌 3승을 달성하며 ‘제2의 전성기’에 오른 김인경(한화)는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 두바이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연경은 4라운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에인절 인(미국), 셀린 에르뱅(프랑스)와 연장에 돌입했다. 하지만 연장 두번째 홀에서 에인절 인에 밀리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