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조용우 민주당 기장군위원장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조용우 민주당 기장군위원장은 지난 11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을 만나 기장군 수험생들이 겪는 ‘원정 수능 고사장’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김석준 교육감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기장군의 수능 수험생들이 지역 내 학교가 아닌 타 지역 학교로 원정 시험을 치르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이미 실태를 잘 파악하고 있다. 이런 문제가 발생한 이유는 선택과목에 따라 고사장을 달리 지정해야 하는데 기장읍과 정관읍에 각각 고교가 4개 이상 안 되다보니 생긴 일이다”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 고심 중에 있다. 이 문제를 꼭 해결해 수험생 불편을 해소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17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가장 높은 8.02점을 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산시교육청은 김석준 교육감이 취임할 당시인 지난 2014년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6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불법 찬조금 근절과 향응 수수 등 비위 차단을 위한 지속적인 근절대책을 추진, 4년 만에 우수기관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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