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장효남 기자 = 최근 청소년 인터넷 도박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후 형사 입건된 10대 청소년이 2014년 110명에서 2016년은 347명으로 3년 동안 3배 이상으로 증가했지만 이를 치유하거나 예방하는 예산은 전혀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강력한 비판이 대두되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순자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1)이 15일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청소년 인터넷 도박 예방정책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서울시의 방관적인 행태에 대하여 강력히 비판했다고 오늘(18일) 밝혔다.
이 시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서울시는 청소년들의 미래를 책일 질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지적한 청소년 도박과 관련된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하루 속히 강구하여 추경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사업이 조속히 시행 되도록 노력해줄 것” 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이 의원은 청소년 인터넷도박 문제의 심각성과 청소년 도박예방 해결 방안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와 지난 11월 17일 본회의 2차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청소년 인터넷도박의 예방·치유에 대한 최소한의 예산 편성을 요구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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