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세계인삼엑스포장 전경
[금산=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2017년 금산군정은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성공개최와 금산인삼농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신청, 세계인삼도시연맹 창립 등 인삼약초산업 글로벌화를 한층 더 진전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군정 역량을 크게 발휘한 사례로 농업분야의 깻잎생산 2년 연속 500억 원 매출 돌파를 비롯해 균형발전 사업예산 285억 원 확보, 전국공모사업 최다확보(55개 395억 원), 환경분야 획기적 투자, 금산역사문화박물관 착공, 금산교육사랑장학재단 장학기금 100억 원 돌파 등이 꼽힌다.
인삼약초분야의 두드러진 발걸음을 올해도 계속됐는데, 3번째 치러진 금산세계인삼엑스포를 역대 최고의 성적(관람객 274만 명)으로 마무리되면서 인삼종주지의 자긍심을 널리 떨쳤다.
산업형 엑스포를 지향한 만큼 국내 105개 업체와 해외 24개국 131명의 바이어가 참여해 3190만 불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세계인삼도시연합 창립총회
특히 인삼엑스포 기간중에 창립된 세계도시연맹(초대회장 박동철 금산군수. 국․내외 26개 도시)은 정례적인 상호교류 촉진, 공동연구를 통한 아젠더 발굴 및 상품개발, 국제품질규격화 등 세계인삼도시간 지속발전의 협력 기반이 구축됐다.
중굴 발 사드영향에도 불구하고 인삼수출도 호조를 보였고, 공격적인 해외홍보마케팅으로 총 14개국 54개소(2017년 뉴질랜드, 하와이, 스리랑카 등 4개소)의 금홍전문매장을 개설했으며, 이를 교두보로 전년 동기대비 12% 늘어난 1560만 불(10월말 현재)의 해외수출실적을 올렸다.
금산추부깻잎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5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깻잎 6차산업 육성사업(49억 원), 깻잎 공동경영체 육성사업(10억 원), 금산농업 6차산업 육성, 농촌마을 인프라 구축(58개 지구) 등 농업농촌 분야에서도 괄목한 만한 성장을 보였다.
적벽강 권역, 서대산 권역 등 거점형 농촌개발사업은 17개 지구(116억 원)에서 활발히 진행됐으며, 제원․조정․신촌 지구 등 4개사업(71억 원)이 신규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균형발전을 꾀할 수 있게 됐다.
작은 영화관 조감도
문화․복지분야의 인프라도 크게 확충돼 금산역사문화박물관과 작은영화관(개봉관), 진산관광홍보관 조성사업이 각각 첫 삽을 떴다.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금산하수처리장, 비점오염저감시설 공모 선정 등 환경시설확충에 총 56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으며, 군북, 제원, 남일 지역에 대한 상수도 사업으로 먹는 물 걱정을 덜게 됐다.
금산~진산 및 금산~남일간 시설개량 확정(752억 원), 금산읍 외곽순환도로 일부 개통, 3곳의 회전교차로 신설 등 도로환경의 쾌적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2009년 10월 출범한 금산교육사랑 장학재단의 장학기금이 100억 원을 돌파했다.
그동안 군출연금(매년 5억 원)과 민간 기탁금이 꾸준하게 이어지면서 올해 처음 100억 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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