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도에 따르면 소비자가 평가한 종합 소비생활만족 지수 전국 평균은 76.6점을 기록해 2015년(63.8점)보다 12.8점 향상, 2013년(71.6점)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소비생활만족 점수는 경북(81.2점)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경남(80.6점), 부산·대구(80.5점) 등 경상권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반면 제주(67.8점), 세종(65.4점), 전남(65.1점), 강원(61.2점)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역별 소비생활만족 (자료=경북도 제공)
경북지역 분야별 소비생활 만족점수의 경우 식품외식분야(84.7)가 가장 높고, 뷰티위생분야(82.1), 의류(80.7), 의료(80.1), 문화여가(80.1)가 그 뒤를 이었다.
경북지역 소비생활 만족 (자료=경북도 제공)
소비생활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소비자문제가 없다는 것은 아닌데, 소비생활에서 문제를 경험한 소비자 비율은 43.4%로 2015년(59.6%)보다 낮아졌지만 여전히 다수의 소비자가 소비생활 중에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소비자문제 경험률 (자료=경북도 제공)
품목별 소비자문제 경험률을 보면 전국 평균에 비해 경북에서의 경험률은 전반적으로 낮게 보였다.
이번 한국의 소비생활지표에서 경북의 소비생활만족도가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은 도에서 추진한 지역실정을 반영한 소비자행정과 정책이 크게 반영한 것으로 경북도는 자평했다.
이와 관련 도는 현명한 소비를 위한 사회적 배려계층 교육, 소비생활 불만 상담 등 소비자행복센터 운영, 행복한 소비자포럼 등 다양한 소비자권익증진사업, 경북 소비자행복플랜(시행계획) 수립 및 시행, 민·관·산학연 협력적 거버넌스 체제 운영 등을 통해 지역소비자의 권익을 증진시키고 있다.
도 우병윤 경제부지사는 “도민들이 소비생활 만족을 체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기업 프렌들리’에서 ‘소비자 프렌들리’로 정책방향을 전환하고 앞으로도 소비자가 행복한 경북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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