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남·울릉) 의원은 지난 20일 경북도청에서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선언한데 이어 26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동남권 리더십에 대한 견해와 공약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북도지사 선거는 동남권 리더십을 선출하여, 진정한 도민통합과 균형발전, 나아가 경북발전의 새로운 원동력과 에너지를 창출하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북발전의 큰 축인 포항·경주·영천·경산·청도·영덕·울진·울릉을 비롯한 140만 동남권 주민들은 도청이전에 따른 불편과 소외감으로 제2도청 설치와 함께 동남권 리더십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며 “이 문제는 동남권이 아닌 타 지역 주민들도 ‘하드웨어인 도청이 균형발전 차원에서 북부로 이전하였듯이, 소프트웨어인 리더십만큼은 동남권에서 배출되는 것이 진정한 도민통합과 균형발전, 나아가 경북발전의 새로운 원동력과 에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지적과 공감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 박 의원은 제2도청 추진과 관련 “제2도청은 현행법상 인구 800만 이상의 광역자치단체에만 둘 수 있으나 경북이 전 국토의 19.1%에 달하는 전국 1위의 면적임을 고려하여 제2도청 설치기준에 면적을 반영한 법 개정을 추진해 제2도청을 반드시 설치하고, 그 이전에는 현재의 2급에서 1급 정무부지사를 본부장으로 임명하고 동해안발전본부를 제2청사에 버금가는 규모로 확대·운영 하겠다”고 밝힌 뒤 “동남권 리더십을 바라는 도민들의 기대와 견해를 단순한 소지역주의나 지역감정으로 폄훼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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