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융수 인천시교육감권한대행
박 대행은 이날 미리 배포한 ‘인천교육신년사’에서 “‘따뜻한 교육, 정직한 행정으로 우리 아이들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다짐과 실천으로 새해를 시작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안정, 변화, 균형, 소통’을 화두로 저와 우리 교육가족 모두의 역량을 한 방향으로 결집해 우리 아이들이 당당하고 떳떳하게 미래를 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박 교육감권한대행은 다섯가지 실천사항을 제시했다. 우선 “지금까지 추진해 온 교육정책들이 현장에서 착근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교육행정의 안정적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종 정책사업 추진 시 단기적 성과를 내는데 연연하여 조급하게 양적으로만 확대하는 우를 범하지 않고, 내실 있는 운영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대의 변화요구에 유연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며 “모든 학교, 모든 교실에서 질문과 토론, 학생과 선생님이 함께 참여하고 이끄는 교수∙학습 활동이 자기 주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학교∙지역 간 엄연히 존재하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며 “지역∙학교 간 교육격차 완화를 위한 교육균형발전‘ 계획을 수립, 올해부터 5년간 111개교를 대상으로 17개 사업에 총 1,23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학교, 학부모,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교육 협치의 틀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며 “지난해에 시민들과 함께 도림고 이전 문제를 확정짓고, 인천시의회, 인천시청과도 전면적인 고교 무상급식을 이끌어 냈던 것처럼, 올해에도 주요한 정책사업에 대해서는 시민과 교육가족의 의견에 항상 귀와 마음을 열어 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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