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사옥 전경.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규옥, 이하 기보)은 28일 우수 특허를 사업화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KB국민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우수 특허 사업화를 우대 지원함으로써 기업 보유 특허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경쟁력 향상과 기업의 성장을 함께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기보는 지난 9월 공공기관 협업과제의 일환으로 한국특허정보원의 특허정보활용서비스(KIPRIS Plus)를 활용해 등록된 특허의 평가등급을 제공하는 KPAS(KIBO Patent Appraisal System)을 오픈했다.
현재 약 177만개 국내 특허에 대한 평가등급이 구축돼 있고 이중 소멸특허를 제외한 약 100만 건의 평가등급을 조회할 수 있다.
KPAS는 딥러닝(Deep Learning) AI기술 기반의 평가시스템이다. 특히 다양한 특허거래 사례를 학습해 재산적 가치가 높은 특허를 선별하는 방식으로 등급을 산정하기에 지식재산(IP)금융 분야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은 KPAS에 의해 평가된 BB등급이상의 우수 특허를 사업화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기보와 KB국민은행은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향후 실무협의를 통해 보증료 및 금리 등을 우대하는 신규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기보는 중소벤처기업의 특허기술 사업화 성과를 견인하기 위해 KPAS의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지식재산(IP)금융이나 지식재산(IP)이전 분야에 대한 효과적인 금융지원으로 특허금융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기보 관계자는 “협업에 의해 구축된 평가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소요시간 절감과 신뢰도 개선 등 특허금융 거래편의성의 향상이 예상된다”면서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특허기술 사업화, 우수특허의 기술거래, 지식재산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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