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궁금한 이야기Y’ 캡쳐
29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는 ‘송년특집’으로 그동안 전달했던 사건을 되돌아봤다.
2009년 6월, 아내와 함께 귀가 중이던 박철 씨는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을 만나면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경찰을 폭행했다며 공무집행방해죄로 기소 된 박 씨는, 절대 자신은 경찰을 폭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자신의 무고함을 증명하기 위해 8년이란 시간을 버텨왔다.
8년이라는 시간, 열 번이나 이어진 재판 끝에 지난 11월 28일, 사건발생 8년 만에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박철 씨는 “피고인이라는 말이 떨어져 나가는 순간 가슴 안에 있던 돌덩이인지 납덩이인지 이만한 게 쑥 떨어지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이 재심판결에 대해 항소를 했고 박철 씨는 “치가 떨렸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