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규 경상북도의회 의장
[안동=일요신문] 정리 / 최창현 기자
존경하는 300만 도민 여러분!
戊戌年 새해를 맞아 도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올 한해 웃음이 넘쳐흐르는 복된 한해가 되도록 간절한 마음을 모아 전해드립니다.
지난해는 극심한 가뭄과 우박, 지진 등 자연재해와 북한의 핵 도발, 복잡한 국․내외 정세 등으로 도민 여러분의 걱정이 매우 많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도민 여러분께서 저희 의회를 믿고 일치단결하여 고난을 극복하는 지혜를 발휘해 주셨습니다.
전국에서 수천마리 가금류가 조류독감으로 살 처분되고 계란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때, 도민 여러분은 차분한 대응으로 청정 경북을 지켜 주셨습니다.
포항지역 강진이 발생하였을 때도 침착하고 차분하게 대응하여, 보금자리를 잃는 큰 불편에도 불구하고 다른 어느 지역보다 모범적인 재난대응 자세를 보여 주셨습니다.
진정으로 도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경북도의회가 대구에서 경북으로 이전한 후, 지금까지 100만 명이 넘는 도민께서 도의회를 찾아 주셨고, 서울,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경북도의회를 방문하여 시설과 회의 시스템을 견학하고 돌아갔습니다.
의장으로서 정말 보람찬 한 해였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도의회는 도민께서 일상에서 겪는 불편과 어려움을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더 나은 경북을 만들고, 도민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대화와 타협으로 법과 질서의 테두리 속에서 고민하고 연구를 하겠습니다.
정부에서 추진 중인 헌법 개정은 지방분권이 더욱 강화되고 실질적인 지방분권시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도민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안정된 삶을 영위하도록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와 도민 복지 향상에도 많은 고민을 하겠습니다.
문화 예술 발전과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도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겠습니다. 농어촌 곳곳을 찾아가는 현장 의정활동과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경북을 만들고, 독도를 수호하여 영토를 지키고 가꾸는 데도 힘을 모으겠습니다.
경북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데 의회가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경북 도민임이 자랑스럽고 도민의 가슴에 자긍심을 새기도록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습니다.
안건 하나하나에 성심을 다하는 必誠基意의 마음가짐으로 다가가겠습니다.
올해 6월에 실시하는 지방선거와 도의회의 다양한 의정 활동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구하는 바입니다.
도민 여러분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경상북도의회 의장 김응규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