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연계한 영농 정착 및 창업 지원을 체계적으로 추진, 농촌 고령화 및 탈농현상에 대응하고 4차산업 혁명에 적극 대비한다는 것.
도는 2021년까지 1000호 이상의 청년 귀농 창업가구를 육성하겠다는 목표이다. 이를 위해 5개 분야에 총 338억원을 쏟아 붓는다.
경북도청
2일 도에 따르면 우선, 청년을 지역의 핵심리더로 양성시키기 위한 단계별 연계교육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농과계 고등학교에서는 입학제도를 개선하고 선도농가 1대1 멘토링 등 현장중심의 교육을 강화해 조속히 영농에 정착시켜 후계농업인으로 집중 양성한다. 졸업 후에는 농민사관학교 창업보육과정, 농업기술원의 2030리더과정, 농과대학교 학사과정 등 단계별 연계 과정을 이수시켜 지식기반의 첨단인력으로 양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아울러 농대 등 대학생에게는 농업 관련 동아리 활동을 통해 영농경험 기회와 영농정착 및 농산업 창업 관련 정보를 제공해 젊은 영농 엘리트를 발굴, 첨단 농산업의 선도자로 육성하고, 일반 2030청년에게도 귀농 유도를 위해 예비농업인 선정을 통한 고품격 멘토링 등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차세대 영농리더 양성을 위해 맞춤형 교육과 연계된 수요자 중심의 단계별 지원시스템도 구축해 보다 입체적인 지원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창업 준비부터 자력기반 구축, 역량강화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육성전략도 마련하고 집중 추진할 계획인데, 창업준비 단계에서는 창업농 발굴과 육성을 위해 선도농가 연수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예비농업인 멘토링’을 지원한다. 2030리더과정을 이수한 청년에게는 창농자금을 3년간 연 1000만원 지원한다.
자력기반 구축단계에서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농업인을 위해 농산물 생산‧가공‧유통 등 자립기반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는 청년 농산업 CEO육성사업과 연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2018년 20곳에 저리융자금을 지원한다.
‘청년 농랜드’ 조성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청년의 농산업 분야 창업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청년이 3명 이상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지역공동체에서 지역특산물, 자연환경 등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한 체험‧관광‧교육 등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사업을 추진할 경우 개소당 최대 20억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인데, 24억원을 들여 3곳의 농랜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학생 등 청년들에게 농업‧농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독특한 창업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는 ‘청년 농산업 창업지원센터’도 지역 3개 대학(경북대, 안동대, 대구대)에 설치‧운영한다. 창업지원센터에서는 경영기술지도 및 마케팅 지원, 자금‧세무회계‧법률자문 지원 등 행정지원과 공동연구, 시제품개발, 창업관련 정보수집, 신기술 교육 등 경영지원, 선도농가 및 농기업 네트워킹, 멘토링, 스타트업 발굴 등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청년의 톡톡튀는 아이디어가 농촌을 살리는 희망의 농산업체로 발전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단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입체감 있게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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