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선문대학교 LINC+사업단(단장 윤기용)이 지역사회 혁신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선문대 LINC+ 사업단 지역협력센터(센터장 임승휘)는 아산시 배방읍 공수리(구 모산역) 일원에서 아파트 둘레길 프로젝트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아산시 배방읍 공수리는 모산역 폐쇄로 급격한 쇠퇴가 진행돼 도시재생이 시급한 지역으로 꼽혀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선문대 시각디자인과 장훈종 교수와 시각디자인학과 학생 12명이 참여했으며, 아파트 계단을 래핑해 유채 꽃밭, 억새 꽃길, 라벤더 숲 등 아파트 둘레길을 만들었다. 작업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닷새 동안 진행됐으며, 모든 작품은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임소영 학생(시각디자인학과 3)은 “노후화된 시설을 우리 손으로 좀 더 환하게 만들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며 “계단 래핑이 끝나고 주민분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 이후에도 이런 프로젝트가 있으면 더 많이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센터는 지난 5월과 11월에도 각각 지중해마을 아름다운 거리 만들기 프로젝트, 부엉이영화제 등 지역사회 혁신 프로젝를 수행해 지역사회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현재 센터는 아산시 공공용 쓰레기 종량제봉투 디자인을 개선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임승휘 선문대 LINC+ 사업단 지역협력센터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걷기운동 생활 실천을 유도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우리 동네의 소통 공간 조성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지역사회의 상생모델 구축 및 도시재생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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