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무식에서 “도민과 함께 도민이 행복한 세상! 열어가겠다” 다짐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2일 무술년 새해를 맞아 예천 충혼탑에서 ‘신년 참배’를 하고, 이후 도청 화백당에서 시무식을 갖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충혼탑 참배는 김장주 행정부지사, 고우현 도의회 부의장, 이현준 예천군수, 최교일․김광림 국회의원, 조경섭 예천군의장, 지역 도의원, 예천군의원, 도청 및 예천군 간부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석, 무술년 새해를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뜻을 기렸다.
2일 경북도가 도청 화백당에서 시무식을 갖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시무식에서는 ‘대한민국의 중심! 경북의 새로운 미래! 도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라는 무대 슬로건으로 새해를 맞는 경북도의 도정방향과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시무식은 도립국악단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행정부지사 신년인사, 축하공연, 도민의 노래, 신년인사 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김장주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간부공무원 및 직원 300여명이 함께했다.
시무식에서 직원들은 지난 한 해 어느 때 보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경북도가 먼저 앞장서서 도민과 함께 극복했듯이 올해 무술년에는 조금 더 도민에게 다가가는 도정을 펼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김장주 부지사는 “2018년 5대 도정방향인 경북형 일자리 혁명, 4차산업혁명, 농업의 6차산업혁명, 4대 권역별 균형발전, 실질적 지방분권의 시대를 주도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러고 밝혔다.
# 올해 기술혁신형 중소․벤처 육성 560억원 투자
- 미래 성장 아이템 발굴 지원, 요즈마 경북캠퍼스 등 최초 추진
- 전국 최초 인공지능 거점센터 운영…AI기술 확산 전초기지화
- 창업부터 기술개발, 사업화, 판로확보까지 체계적 지원
경북도가 올해 560억원을 들여 기술혁신형 중소·벤처기업 육성에 나선다.
이 중 지능형 디지털기기, 하이테크 성형가공, 바이오뷰티, 기능성 섬유 분야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190억원을 투입한다. 화장품, 친환경자동차, 지능형 로봇 등 주력산업과 신산업 분야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175억원을 지원한다. 105억원으로 대구·울산·세종 등과 연계해 미래 자동차용 부품과 시스템 개발에 나서고 7억원을 들여 인공지능 거점센터 운영에 들어간다.
아울러 ICT·바이오·헬스케어 등 5개 유망기업을 발굴,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5억원, 중소기업 기술거래 촉진과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해 44억원을 투자한다. 세계적 컨설팅기업인 이스라엘 요즈마그룹과 연계해 중소벤처기업 멘토링과 투자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요즈마경북캠퍼스를 전국 최초로 설립할 방침이다.
이외도 스마트팩토리 보급, 신사업 발굴에도 예산을 지원한다.
도 송경창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지난해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인식전환은 물론, 경북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정하고 체계적인 전략을 세운 한 해였다면 올해는 실효성 높은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세워 추진할 때”라며, “경북도가 지역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좋은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가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 2018년 하천사업 1809억 투자
- 하천정비사업 61곳 59km 1702억원, 유지보수사업 23시군 107억 투자
- 홍수예방, 수변생태 공간창출, 하천환경복원, 강문화 활성화 인프라 구축
경북도가 올해 하천사업에 23개시군 365곳(국가하천 6곳, 지방하천 359곳) 1809억원을 투입한다.
하천정비사업은 하천재해예방사업 54곳 1294억원, 고향의 강 정비사업 5곳 269억원, 물순환형하천정비사업에 2곳 139억원을 투입하며, 23개 시군에 107억원을 들여 하천유지보수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는 지역의 일자리창출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1809억원에 달하는 하천사업비를 올해 3월까지 조기발주하고 상반기 중에 당해연도 예산의 60%를 집행하기로 했다. 하천정비사업비 가운데 국비 966억원은 지난해 국비 865억원보다 101억원이 증액된 것이다.
한편,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299곳 1871km, 총사업비 5조3405억원)은 5개의 단위사업(하천재해예방사업, 고향의 강 정비사업, 생태하천 조성사업, 물순환형 하천정비사업, 지역발전연계 공모사업)으로 나누어 추진하고 있다.
# ‘동절기‧해빙기 수질관리 특별대책’ 강력 추진
경북도는 오는 4월까지 ‘동절기‧해빙기 수질관리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이 기간 동안 도청과 23개 시·군에 ‘수질관리상황실’을 설치하고 환경청, 환경공단 등 유관기관과 장비‧인력 지원 등 공동대응 체제를 갖추어 수질오염사고에 대비한다. 폐수‧유독물‧지정폐기물 배출업소 등 환경오염물질 취급업체에 대한 특별점검도 펼친다.
하천변 준설선과 비닐하우스 등 유류 유출 우려시설에 대해서도 사전점검 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공단 주변과 취수원 등 주요 구간의 경우 수질자동측정망을 통해 상시 수질 모니터링에 들어가고 ‘환경살리미’ 54명과 민간 자율감시요원 등을 활용, 환경오염행위에 대한 감시와 하천 정화활동을 병행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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