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 中 창춘시 하얼빈시 방문...새해 첫 세일즈 외교 출항
인천시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4일부터 6일까지 2박 3일간 제갈원영 시의회 의장 등 지역 정계 및 경제단체 주요인사들과 함께 중국 동북지역 창춘시와 하얼빈시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첫날인 4일 창춘시를 방문해 두 도시간 우호협력 관계 공식화 방안을 협의한다.
이어 5일에는 하얼빈시를 방문해 ‘우호교류 강화 비망록’을 체결하고, 제34회 빙설제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인천시가 기존에 중국 동북지역 도시들과 쌓아온 교류협력 관계를 한층 두텁게 함으로서 인천지역의 경제·산업 분야에 힘을 불어 넣어 주기 위해서다.
유 시장은 2014년 시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중국과의 교류협력 중요성을 역설해 왔다.
올해 사드배치로 인한 한중간 극심한 긴장과 갈등관계 속에서도 지난 3월 중국에서 개최된 보아오포럼에 한국 정·관계 인사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아 참가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중국 지방도시들의 민·관·학·산 인사 330여 명이 참석한 인차이나포럼을 개최하는 등 대중국 관계유지에 공을 들여 왔다.
이번에 방문하는 창춘시와 하얼빈시는 중국 동북3성인 랴오닝, 지린, 헤이룽장성의 거점도시이다.
지린(吉林)성 성도인 창춘시는 인천시가 2010년 1월 ‘우호교류관계 수립 의향서’를 체결한 이후 꾸준한 교류를 지속해 오고 있는 도시이다.
헤이룽장(黑龍江)성 성도인 하얼빈시는 2009년 11월 10일 우호도시협정 체결 후 꾸준한 지방정부간 교류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정부의 북방경제협력 외교와 중국의 국가발전전략인 ‘동북진흥전략’과 ‘일대일로 사업’들이 결합될 수 있는 영역에서, 인천이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협력 강화를 선점함으로써, 인천과 중국 동북지역과의 비즈니스 교류가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소방본부는 지난해 인천지역 화재가 크게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2017년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608건으로 2016년도에 발생한 1,790건 보다 182건(10.2%) 줄었다. 화재로 인한 피해규모도 21억원이 감소했다. 인명피해 역시 줄었다.
화재 원인별로 보면,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전체 화재건수 중 676건(42.04%)을 차지, 가장 많았고, 이어 전기적요인 470건(29.23%), 기계적요인 181건(11.26%), 방화‧방화의심 55건(3.42%), 화학적요인 35건(2.18%), 교통사고 21건(1.31%) 순이었다. 원인미상도 133건(8.27%)을 차지했다.
이 중 주목할 점은 부주의 화재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점이다.
2016년도 817건에서 2017년도 676건으로 141건이나 감소했다. 이는 시민들의 높아진 화재예방 의식과 기초 소방시설 보급, 체험교육 기회 확대 등 제도적 보완에 따른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부주의 화재 원인을 구체적으로 보면, 담뱃불이 256건(37.87%)으로 가장 많았으며, 불씨, 불꽃, 화원방치 93건(13.76%), 음식물조리중 80건(11.83%), 쓰레기소각 70건(10.36%), 가연물근접방치 50건(7.4%), 용접 47건(6.95%), 기타 34건(5.03%) 순이었다.
단순연기나 타는 냄새를 화재로 오인 신고한 사례도 8,243건에 달했다. 이는 하루 평균 23건에 해당하는 수치로, 주요 원인으로는 화재경보기 오작동 신고가 2,455건(29.8%)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기나 수증기 신고 2,181건(26.5%), 타는 냄새 876건(10.6%), 연막소독 114건(3.4%)순이었다.
최태영 인천소방본부장은 “2017년 화재통계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인천시에 최적화된 맞춤형 소방안전대책을 추진,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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