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충남지역 경제계 인사들과 기념 케잌과 떡을 자르고 있다.
[천안=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5일 “서해안 시대가 아시아 경제를 이끄는 시대가 됐다. 서해안 시대에 충남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안희정 지사는 충남북부상공회의소와 충청투데이가 공동 주최한 ‘2018 충남 경제계 신년교례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서해안 시대에서의 충남 경제계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경제는 그동안 성장과 분배라는 다른 처방, 다른 관점으로 논쟁을 벌여왔다”며 “경제는 국민의 총요소다. 국민 화합없이 경제성장은 있을 수 없다. 성장과 분배를 이분법으로 생각하면 미래에 대한 설계는 없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지금 성장과 분배, 중소기업의 위기, 저출산의 위기가 있다. 우리 아버지 세대가 보릿고개와 근대화를 극복했듯 이 시대를 우리가 극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형기 충남북구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해 경제인들은 특히 시련이 많고 고된 한 해 였다”며 “하지만 경제인 모두가 합심해 경제 성장률 3%를 이뤄냈고 미래세대를 위한 성장동력을 마련해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국민소득 3만불 시대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산업계와 정부, 금융권이 협력해 반드시 실현 해야할 과제”라며 “경제인의 적극적인 성원과 함께 희망찬 한해 협업과 화합으로 크게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한형기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 김지철 충남교육청 교육감, 이재열 충남경찰청장 등 충남지역 각계 인사들과 지역 경제인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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