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오는 3월30일까지 도내 23개 시‧군의 332개 읍‧면‧동에서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벌인다.
주민등록사항과 실제 거주사실을 정확히 일치시켜 도민생활의 행정편익 증진과 행정사무의 적정 처리를 위한 것이다. 특히 오는 6월13일에 실시되는 지방선거의 완벽한 지원을 위해 추진된다.
조사 기간 읍‧면‧동별로 편성된 합동조사반이 전 가구를 방문, 세대명부와 실제 거주사실을 대조하는 방법으로 사실조사를 펼친다.
무단전출자, 허위신고자 등 거주사실 불일치자에게는 최고장을 발부해 사실대로 신고할 것을 촉구하고 수취인 불명 등으로 최고장을 전달할 수 없을 때에는 공고 절차를 거쳐 거주불명 등록 등 직권조치를 하게 된다.
이 기간 주민등록사항과 실제 거주사실 일치여부 확인, 거주지 변동 후 미신고자 및 부실신고자 조사, 각종 사유로 주민등록 말소 및 거주불명 등록된 자의 재등록, 100세 이상 고령자 거주 및 생존여부 등을 확인한다.
# 자동차세 연세액 납부 시 10% 공제
경북도는 자동차세 연세액을 오는 31일까지 납부 시 연간 자동차세액의 10%를 공제받을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연납신청은 시군 세무부서,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 전화, 방문 또는 인터넷(위택스)으로도 신청 가능하다.
지난해에 연납한 납세자는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10%가 공제된 연납고지서가 주소지로 발송돼 매년 신청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기존 연납자가 자동차를 새로 취득한 경우에는 연납신청을 다시 해야 된다. 한번 납부기한을 넘기게 되면 연납신청이 자동으로 취소되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연납신청 후 납부하지 않는 경우에는 6월과 12월에 정기분 자동차세가 부과되고, 연납 후 폐차나 이전 말소된 경우에는 자동차세 차액을 환급 받게 된다. 소유자가 주소지를 이전한 경우에는 이미 납부 자동차세를 환급받지 않으면 별도 신고 없이도 신주소지에서 자동차세는 부과되지 않는다.
납부방법은 은행창구, 가상계좌, 인터넷(위택스) 외에 은행 CD/ATM, 시군 세정부서 방문을 통한 카드납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한편, 자동차세 연납제도는 6월과 12월에 후불제로 부과되는 자동차세(승용·승합·화물․특수자동차, 건설기계, 3륜이하 소형자동차)를 1월에 미리 납부하면 연세액의 10%, 3월에 납부하면 7.5%, 6월에 납부하면 5%, 9월에 납부하면 2.5%를 공제해 주는 제도이다.
경북도의 연납세액은 2016년에는 등록차량 131만대 중 29만대(등록대비 19.1%)가 연납 신청해 600억원을 납부했다. 지난해에는 등록차량 135만대 중 34만대(등록대비 23.1%)가 연납 신청하여 791억원을 납부했다.
# ‘인터넷중독 예방교육·상담전문가’ 공개 모집
- “스마트폰 및 인터넷 중독 예방사업 참여할 전문가 모십니다”
경북도는 2018년 스마트폰·인터넷 중독(과의존) 예방사업에 참여할 예방교육 강사 및 가정방문 상담사를 15~29일 공개 모집한다.
자격요건은 한국정보화진흥원 인터넷중독 전문상담사 2급자격증 소지자 또는 양성교육 수료자, 상담관련 국가공인 자격증 소지자, 상담관련 전공학과 석사과정 수료 및 실무경력 2년 이상인 자이다.
희망자는 도 홈페이지와 스마트쉼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된 지원서 및 관련서류를 기한 내 경북스마트쉼센터로 우편 또는 방문접수 하면 된다.
예방교육강사 및 가정방문상담사로 선정되면 도내 스마트폰․인터넷 과의존 예방교육 희망 기관과 가정방문상담을 희망하는 경북도민을 대상으로 예방교육 및 방문상담을 실시하게 된다.
한편, 도는 지난해 283개 기관 4만7000여 명을 대상, 예방교육을 실시했으며, 158명에게 가정방문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고위험군 및 잠재적 위험군으로 분류된 81명 중 59명을 일반 사용자군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경북소방본부 구조 현장 활동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 경북소방, 지난 한해 구조출동 4만8688회…10분마다 구조 출동
- 경북소방, “도민 안전확보 위해 열심히 뛰었다”
- 벌집제거, 동물포획 등 도민 일상생활과 관련된 생활구조 최다
경북도 소방본부(본부장 최병일)가 지난 한해 구조출동 4만8688회로 10분마다 출동했으며 이중 3만7622건을 처리, 구조인원은 6813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북 소방본부가 지난 한 해 동안 구조 활동을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사고유형별 구조처리건수는 3만7622건 중 벌집제거 1만6141건(42.9%), 동물포획 6136건(16.3%), 교통사고 4361(11.59%), 화재 3080건(8.19%), 잠금장치개방 및 인명갇힘 사고 2405건(6.4%), 안전조치 1085건(2.88%), 산악사고 799건(2.12%), 수난사고 394건(1.05%), 기타 순이다.
요일별 구조건수는 토요일이 5594건(14.87%)으로 가장 많았다. 화요일이 5180건(13.77%)으로 가장 낮았으나, 요일별 13.77% ~ 14.87% 사이로 고르게 분포됐다.
토·일요일 평균 구조인원이 1170명으로 평일 평균 구조인원 895명 보다 275명(30.7%)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주말 여가활동을 즐기려는 인구증가에 따라 각종 안전사고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발생시간대별 구조건수는 일과시간인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에 3만7622건 중 2만7683건(73.6%)이 발생했는데, 하루 활동량이 높은 오전 9~11시에 6587건(17.51%), 오후 1~3시에 6235건(16.58%)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별 구조건수는 대체로 주거·생활 위주의 구조수요가 가장 많았으며, 단독주택 1만0336건(27.47%), 도로철도 6453건(17.15%), 아파트 5344건(14.2%), 논밭·축사 2615건(6.95%), 산 1710건(4.55%) 순이었다.
시·군별 구조건수는 포항시 4579건(12.2%), 경주시 3998건(10.6%), 구미시 3774건(10%)으로 인구가 많은 지역일수록 구조건수가 많았고, 영양군 619건(1.6%), 청송군 497건(1.3%), 울릉군 67건(0.1%)이 가장 낮게 나타나 인구가 적은 지역일수록 구조건수가 낮았다.
연령별로는 야외·사회활동과 건강에 대한 욕구가 많은 중장년층에 구조수요가 집중됐는데, 50대가 1363명(20.01%), 40대 1166명(17.11%), 60대 1082명(15.88%), 30대 835명(12.26%), 20대 676명(9.92%), 70대 608건(8.92%) 순으로 나타났다. 신원미상을 제외하고 여성(2619명, 38.44%) 보다 남성이(4164명, 61.12%) 사고에 노출되는 경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병일 본부장은 “구조활동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시기적 예측 가능한 안전사고에 대비, 안전대책을 마련해 도민들의 생명·재산보호와 질 높은 구조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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