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올해 벼 재배면적을 6595ha(전국 5만ha의 13.2%) 감축한다.
정부의 쌀 수급안정을 위한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 감축계획에 따른 조치이다.
도는 사업의 본격추진에 앞서 16일 경북 농업인회관에서 시·군 담당 과장, 담당자 등 50여명을 대상, ‘2018년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쌀 생산조정제)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전한영 식량정책과장의 ‘2018년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 추진방향 설명’에 이어 경북도 백승모 사무관의 ‘2018년 논 타작물 재배지원 추진계획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사업신청 희망 농업인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읍·면·동사무소 및 마을대표 농가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한 후 마을대표의 확인날인 또는 서명을 받아 농지소재지의 읍·면·동사무소에 접수하면 된다.
사업대상은 2017년산 쌀 변동직불금 수령 농지를 중심으로 하되, 2017년 논 타작물 전환 농가도 이번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지원단가는 조사료 400만원/ha, 일반·풋거름작물 340만원/ha, 두류 280만원/ha로 차등 지급, 일부 작물 편중재배를 완화시켜 수급안정을 다할 방침이다.
영양 음식디미방체험아카데미 (사진=경북도 제공)
# 전통문화체험관광프로그램 공모사업 2곳 선정
- 영양군 ’음식디미방과 장계향 예절‘, 고령군 ’신비의 대가야 여행‘
경북도는 ‘2018년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사업에 영양군, 고령군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의 우수한 전통문화 자원을 지역 대표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공모했는데, 대상은 인물․이야기, 역사․유적지, 생활·문화(한복·한방·음식 등), 고건축물, 전통예술, 전통공예, 역사놀이, 신화·전설 등이다.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곳곳에 숨어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상품을 찾아내고 이를 명소 관광으로 연계, 활성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에 따르면 영양군의 ‘음식디미방과 장계향 예절’ 프로그램은 여성 문인 장계향(1598~1680) 선생이 1672년 작성한 한글 조리서 ‘음식디미방’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300여년을 이어온 재령 이씨 집성촌 두들마을 내 석계종택 제13대 종부 조귀분 여사 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조리와 구휼정신 계승 및 보급을 통한 인성교육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고령군의 ‘신비의 대가야 여행’ 프로그램은 숨어있는 대가야 유적과 우륵 가야금, 왕의 길 트레킹, 엿 만들기 등을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까지는 버스 여행 중심이었으나 올해부터는 개별관광객 체험 활동과 지역 문화관광을 연계한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전통문화체험 관광프로그램 육성사업에 신규 선정된 영양군과 고령군은 국비 5000만원(영양․고령 각 5000만원)과 함께 전문가 현장 컨설팅, 한국관광공사의 국내외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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