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C 예산 감소 불구… 신규사업 35건, 206억 원 발굴 쾌거
경북도청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올해 하수처리장 확충사업과 하수관로 정비 등 총 151개(신규 35, 계속 116)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비 292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전체 예산 1조9644억원 중 15%로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많은 규모인 것.
도의 올해 국비 반영사업은 하수처리장 확충사업 281억원(15곳), 면단위 하수처리장 설치사업 112억원(10곳),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469억원(52곳), 하수관로 정비사업 966억원(46곳), 도시침수대응사업 288억원(곳), 구미시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162억원 등이다.
이중 구미시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은 구미 하수처리장에 총사업비 1087억원(올해 162억원)을 투입, 하수처리수 9만t을 정제한 후 구미2·3국가산단 입주기업에 공업용수로 공급하는 사업으로 올해 사업이 끝난다.
도시침수 대응사업의 경우 안동시, 상주시 등 7개 시군에 2020년까지 2695억원(올해 288억원)을 투입, 우수관로 정비, 펌프장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도는 면단위 하수처리장 설치 사업과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 사업이 끝나면 도내 하수도 보급률이 현재 70%대에서 80%대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2018년도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사업’ 본격 실시
- 최저임금 반영한 중소기업청년인턴사원제 스타트
- 50억원 투입, 1000여명 인턴채용… 정규직화 전환 유도
경북도가 다음달부터 미취업자를 정규직 전환으로 이어주는 ‘2018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사업’을 본격 실시한다.
지방비 50억원의 예산을 들여 1000여명의 인턴을 채용하고 정규직화를 추진한다. 특히 올해에는 최저임금(시급 7530원)을 반영, 인턴 월 급여를 160만원이상 지급토록 했다.
17일 도에 따르면 2004년부터 이 제도를 시행, 지난해까지 6195명을 채용해 74.6%인 4627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이 사업은 인턴을 채용한 기업에게는 청년1명당 100만원씩 2개월간 200만원 지급하고, 정규직으로 전환한 근로자에게는 10개월간 300만원을 직접 지급하는 제도이다. 지난해에는 380개 기업에서 923명의 인턴을 채용, 78.8%인 728명이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인턴사원 참여자격은 도 조례에서 정하고 있는 15-39세 미취업 청년과 취업취약 계층인 결혼이민자·새터민 등이다. 대상기업은 종업원 3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기업체이다.
중소기업 인턴사원으로 근무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에서는 소재지 시․군의 일자리 부서로 문의·신청하면 된다.
인턴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참여자격이 되는 인턴을 직접 선발할 수 있다. 참여기업은 직접 선발한 인턴에 대해서는 채용일 전일까지 시‧군으로부터 해당 인턴의 참여자격에 대한 확인을 받아야 한다.
한편 경북도는 중소기업인턴사원제 후속으로 2~3년차 근무자에게도 장기근속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 경북 구급 15만건 시대, 하루 평균 411회 출동
- 3.5분마다 1건 구급…2016년 대비 구급건수 8.8% 증가
- 노인인구 증가 따른 질병환자 구급수요 많아
경북도 소방본부(본부장 최병일) 구급대가 지난 한 해 하루 평균 411회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해 구급활동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15만125회 출동, 9만7377건의 구급활동으로 10만411명을 이송, 하루 평균 411회 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2016년 대비 출동건수 1만2141건(8.8%), 이송건수 1233건(1.3%), 이송인원 501명(0.5%)이 각각 증가한 것이다.
유형별로는 만성 및 급성질환 등 질병으로 인한 환자가 5만5259명으로 2016년대비 902명(1.7%)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70대가 1만8199명으로 18.1%, 60대가 1만5457명으로 15.4%를 차지, 노인성 질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간대별로는 출·퇴근 및 활동량이 많은 오전 시간대인 오전 8~12시가 22.3%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특히 휴가기간인 7~8월에 구급활동이 가장 많았다.
심정지 환자에 대한 신속·정확한 구급활동을 통해 응급환자 66명의 생명을 구했으며 생명을 구한 구급대원과 일반시민 222명이 하트세이버로 인증을 받았다.
한편, 도 소방본부는 올해 취약지역 인명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맞춤형 신고전화 ‘119어르신폰’ 3000대를 보급한다. 특히 농촌지역 구급차 미배치 지역대에 신규 구급차 4대와 노후 구급차 30대를 교체 배치해 도민의 구급수요를 반영한 고품질의 119구급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