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회 회원 중심의 경북의 혼 숨결따라 독립운동순례길 답사
- 6‧25전쟁 주요 격전지 참전유공자 생생한 영상 녹취 제작
경북도청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2018년 새해부터 달라지는 보훈정책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도는 ‘명예로운 보훈의 시작과 완성은 경북에서’ 구현을 위해 국가 보훈정책 기조에 맞춰 보훈가족에 대한 최상의 ‘보상과 예우’ 및 ‘따뜻한 보훈’ 예산을 대폭 반영했다.
# 독립유공자 및 유족 의료비 지원 확대… 연 가구당 50만원→200만원으로 확대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 희생한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에 대한 예우 및 생활안정 도모를 위해 독립유공자 본인과 선순위 유족 1명(배우자 포함)에게 전국 병‧의원 및 약국에서 진료받은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 비용 중 본인부담금에 대해 가구당 연 2백만원을 지원한다. (2017년까지 가구당 연 50만원 지원)
지원대상자가 전국 병‧의원 및 약국에 의료비를 납부하고, 의료비 청구서 및 영수증을 주소지 읍‧면‧동을 경유해 시‧군에 신청을 하면 당해연도에 납부한 의료비는 의료비 청구서 접수 후 30일 이내 지급 받을 수 있다. (2018년도 의료비 미 청구시, 2019년 6월30일까지 청구 가능)
# 경북의 혼 숨결따라 독립운동순례길 답사(신규사업)… 2억원 편성
경북인들이 펼친 국내‧외 독립운동 현장을 답사해 경북의 혼과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도 단위로는 유일한 재단법인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 도내 거주 광복회 회원을 중심으로 교직원, 참가신청자를 대상, 진행요원(현지강의‧해설 1, 작가 및 언론 2, 안내 및 진행요원 2)과 함께하는 ‘경북의 혼 숨결따라 독립운동순례길 답사’를 운영한다.
도내 독립운동 사적지 답사인 ‘경북 독립운동 순례길’은 4박 5일 일정으로 남자현지사, 심산 김창숙, 왕산 허위 등 독립유공자 생가와 사적지 등을 돌아본다.
조국 독립을 위해 항일투쟁 지역인 중국 만주지역 독립운동사적지와 임시정부 이동로 등을 탐방하는 ‘만주망명과 구국의 길’은 7박 8일 일정이며, 답사 참가자가 10%정도 자부담한다.
# 참전유공자 영상 녹취 제작
경북도내 6‧25전쟁 주요 격전지(칠곡 다부동 전투, 상주 화령지구 전투, 영천대첩, 영덕 장사상륙작전 등) 참전유공자 10여명이 6‧25전쟁의 생생한 증언 등을 영상 녹취로 제작한다. 6‧25 참전용사들이 대부분 고령으로(평균 85세이상) 생전에 6·25 전쟁의 생생한 증언을 영상에 담아 향후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호국안보 및 나라사랑 함양 교육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 해외참전용사 초청 및 학술세미나 개최
6·25전쟁 해외참전용사의 입장에서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위로‧감사의 표시를 위한 초청행사도 개최한다. 경상북도재향군인회와 육군3사관학교에서 주관하고, 국가보훈처와 업무 협의를 통해 호국보훈의 달에 도청에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 기타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한 따뜻한 보훈 추진
보훈단체의 위상을 높이고 보훈가족의 명예와 자긍심 고취를 위해 경북도 보훈회관을 개관해 보훈가족의 화합 및 예우의 장이자 쉼터로 운영하고 미래 세대들에게는 보훈의식 함양의 산실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재단법인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을 개관해 전시, 교육, 연구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생존 애국지사에게 보훈명예수당을 매월 10만원 지급하고 전 유공자 및 유족에게는 국가보훈처에서 지급하는 월 30만원과는 별도로 연 12만원을 지급하며, 호국보훈의 달 6월에는 국가유공자를 위문(1300명, 1인당 5만원)할 예정이다.
도 이원경 복지건강국장은 “새해 달라지는 보훈 정책을 적극 홍보하고,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따뜻한 보훈을 추진하겠다”라며, “호국 정신문화 계승으로 미래 세대들에게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보훈문화를 선양하는데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