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18일 도, 시군 일자리·경제과장 영상회의를 갖고,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위한 지원 시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영상회의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북도 10대 중점시책 발표와 질의 및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대책으로 총괄지원, 지역일자리․소상공인, 중소기업, 서민경제, 청년 등 5개 분야 10대 중점시책으로 구분해 추진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먼저 총괄지원 분야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정부 지원대책’으로 최저임금 해결사인 일자리 안정자금 및 사회보험료 지원, 소상공인·영세 중소기업 간접지원 시책을 중점 추진한다.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사업 홍보 추진’과 ‘일자리 안정자금 현장점검단 운영’을 통해 지원 사업에 대한 홍보물 배포 및 현장방문 등으로 지역 밀착형 홍보 활동도 펼친다.
지역일자리·소상공인 지원 분야의 경우 ‘2018년 일자리 예산 신속집행 추진’으로 일자리 사업 대상액 30%이상을 1/4분기에 조기 집행한다. ‘소상공인 육성자금 융자 및 이차보전 지원’으로 최저임금 지원 특별보증 상품도 시행한다.
중소기업 지원 분야는 ‘중소기업 운전자금 융자 및 이차보전 지원’으로 최저임금 인상 등을 고려해 기업 매출액별 융자 지원한도를 상향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창업 및 경쟁력강화 자금’ 지원으로 청년 창업 활성화 등을 위한 청년창업기업 자금도 신설 운용한다.
서민경제 지원 분야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개인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물가급증 우려가 있는 만큼 ‘지방물가 안정 종합대책 추진’과 금융소외 계층을 위한 ‘서민금융 지원사업 홍보 강화’ 활동을 펼친다.
청년 지원 분야는 ‘청년 일자리사업 확대 추진’으로 지역 청년 유입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도 송경창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정부 차원의 사업주 경영안정과 노동자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일자리 안정자금과 사회보험료 경감 지원 사업은 물론 도 차원의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사업 등 중점 시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겠다” 고 말했다.
# ‘2018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사업’ 추진
경북도가 ‘2018년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준공 후 10년 이상 경과되고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공동주택 입주민의 주거복지 증진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도는 2013년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사업을 시작, 지난해까지 총 144개 단지에 사업비 43억원을 지원해 어린이놀이터, 경로당 등 노후된 부대․복리시설을 개선했다. 올해는 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재정여건이 열악한 소규모 공동주택단지에 부대·복리시설 정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 지원은 소규모 공동주택 단지 안의 노후 된 어린이 놀이터, 주민운동시설, 경로당 등의 복리시설과 도로, 주차장 등 부대시설의 개․보수를 위해 단지 당 3000만원(지원 90%, 자부담 10%) 정도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사업선정은 공동주택 단지별로 다음달 13일까지 시․군에 사업 신청을 하면 도에서 현지·확인조사 등의 평가를 실시한 후 경북도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 대상지를 결정하고 오는 12월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 경북도-국립백두대간수목원, 토종곤충 증식·보전 MOU
경북도는 18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회의실에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토종곤충류 증식 및 보전’을 위한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환경오염, 기후변화 등으로 토종화분매개곤충을 비롯한 토종곤충류의 개체수가 급감해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양 기관 간 토종화분매개곤충 인공증식 기술 개발 및 토종곤충류 보전기술 개발을 통해 생물다양성 확보의 시발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토종곤충류 인공 대량 증식 연구 추진, 토종곤충류 서식지 개발 및 보전, 곤충류 관련 전시교육에 필요한 기술 및 정보교환 등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한편, 현재 지구촌 곳곳에서 토종벌들이 사라지고 있으며, 인류에게 곤충의 중요성은 학자들의 예언에서도 확인된다. 독일 태생의 천재 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지상에서 어떤 이유로든 사라지게 되면, 인류 또한 4년을 넘기지 못할 것이다”고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2008년 9월 대통령주재 국토균형발전위원회의 결정으로 백두대간의 체계적 보호와 산림 생물자원을 보전 및 관리하기 위해 5179ha의 면적에 총사업비 2200억원을 들여지난 2015년 조성 완료했다. 올해 상반기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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