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집의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모든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올해 예산 1억 8,700만원을 편성, 134곳 전체 어린이집 보육실과 유희실에 공기청정기 렌탈료 및 유지비를 100% 지원한다. 공기청정기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어린이집은 필터 교체 비용 등을 연 2회 지원한다.
어린이집은 영유아들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으로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환기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로 인해 자연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어린이집 규모나 아동 수에 상관없이 모든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를 설치 지원하기로 했다. 어린이집 보육실 등 지원비는 1대당 매월 2만2,000원 한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심해지면서 아이들의 건강에 대해 부모님들의 걱정이 늘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이 쾌적하고 건강한 보육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의왕시, 이동도서관 신규차량 새마을회에 전달
의왕시는 18일 (사)의왕시 새마을회와 이동도서관 신규차량에 대한 관리 위탁 협약을 체결하고, 새마을회에 신규 구입한 34인승 버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의왕시 새마을회는 지난 2002년 경기도로부터 버스를 지원받아 이동도서관을 운영해 왔다. 그동안 공공도서관 및 작은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아파트 단지를 순회하며, 도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차량이 노후화되면서 민원 발생 등 이용객들의 불편사항이 많아졌다.
이에 시는 1억7,400만원을 투입해 이동도서관 차량을 신규 구입하게 됐다. 이 이동도서관 차량은 34인승 버스로 이동도서관 특성에 맞게 냉·난방 및 발전시설을 갖추고 있다. 2천여 권의 도서 적재가 가능하고 후부에 장의자를 장착해 독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스크린을 장착해 찾아가는 영화상영 등 문화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시설을 갖췄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지난 15년간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도서관 서비스를 운영해 온 의왕시새마을회에 감사드린다”며 “그동안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이동도서관을 자주 찾을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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