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댐. 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가뭄으로 운문댐 저수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식수난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23일 오전 고산정수장에서 비상급수대책회의를 열고 대책을 점검한다. 이어 내달 1일 통수를 앞둔 금호강 비상공급시설 공사현장을 방문한다.
이날 비상급수대책회의에는 권영진 시장과 상수도사업본부장,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및 현장 실무책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다.
권 시장은 이날 금호강 비상공급시설 준공에 따른 수계별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정수장별 생산량 분담에 따른 현황과 봄철 급수 수요 증가 시 발생되는 문제점과 대응 방안 등을 검토한다. 이어 금호강 비상공급시설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을 방문해 공사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총 277억원을 투입한 금호강 비상공급시설은 수성구, 동구지역의 제한급수를 피하기 위해 금호강 상류 경산취수장 인근에 취수시설을 설치해 하루 12만7000t의 원수를 고산정수장으로 보내기 위한 시설로 내달 1일 통수를 앞두고 있다.
한편, 운문댐 저수율은 지난 18일 기준 10% 정도로 1996년 댐 준공 이후 역대 최저치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그 동안 6차례 운문댐 원수 공급량 11만 2000t을 낙동강 수계로 조정했다. 또 지난 4일부터 비상상황에 대비해 배수지에 물을 채우는 시뮬레이션 훈련과 함께 2~3월에는 수돗물 아껴쓰기 홍보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다.
# 대구교육청, 학교 석면교체공사 특별관리 나서
대구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은 겨울방학 중 진행되고 있는 학교 석면교체공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키로 했다.
22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96개 교의 학교 천장 석면해체·제거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이중 87개 교는 겨울방학 기간 공사가 진행되고 나머지는 여름방학에 진행될 예정이다.
석면 관리 안전성을 높이고 공사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대구교육청은 ▲학교별 석면건축물안전관리인 일일점검 실시 ▲고용노동부·환경부·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특별지도·점검 실시 ▲시교육청 명예감사관 및 학부모의 일일 특별확인·점검 ▲완료 후 명예감사관 특별지도·검사 ▲학부모·교사 등 사용자가 참여하는 완료 확인·점검 등으로 기존의 건축사 감리 및 교차준공검사와 함께 7단계 관리감독 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감사관실에서 운영하고 있는 명예감사관 22명을 석면해체·제거가 진행중인 전체 학교에 투입해 학교장 추천 학부모와 함께 매일 석면해체·제거 작업의 적정성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공사 완료 후 최종 확인·점검에도 명예감사관의 특별지도·검사와 함께 해당 학교의 학부모 및 교사 등이 참여해 완료 확인·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장철수 교육시설2과장은 “1급 발암물질이 들어있는 학교 천장을 빠른 시일 내 교체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전체 학교의 보통교실 천장은 모두 친환경 텍스 및 LED조명으로 교체가 완료된다”면서 “공사로 인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불편과 걱정이 없도록 현장 관리·감독 및 점검·확인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설공단, 클레이 사격 실업팀 창단
사진=대구시
이달부터 클레이 사격팀 운영을 시작한 대구시설공단(이사장 김호경)은 22일 오전 대구사격장에서 권영진 시장 및 체육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가졌다. 이번 창단으로 권총과 공기권총 종목으로 구성돼 있던 대구시 사격 실업팀은 클레이사격이 추가됐다.
클레이 사격팀 선수단은 경남대 사격감독을 역임하고 2017 클레이사격 국가대표 감독 출신인 조현진 감독(58)과 국가대표선수 4명으로 구성됐다.
김호경 이사장은 “사격종목 중 클레이사격은 지역 내 동호인은 많은데 비해 실업팀이 없어 안타까웠다“면서 ”클레이사격팀 창단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대구사격장을 활용한 선수 육성과 사격스포츠 대중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올해 지방세 징수목표액 2조5305억원
대구시는 올해 지방세 징수목표액을 2조5305억원으로 정하고 목표액 달성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고질 체납 및 조세회피자에 대한 체납 처분을 강화하고, 시와 구·군 합동 세원발굴팀 운영을 통한 은닉세원 발굴로 성실납세자와의 형평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납세편의시책으로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납부안내문과 시민·전문가와 함께하는 지방세 제도개선 토론회, 세금에 대한 시민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상담실 운영’ 등을 실시한다.
대구시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세정운영 종합계획’ 운영을 위한 구·군 세무과장 회의를 가졌다.
정영준 기획조정실장은 “올해는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지방세입 징수에 어려움이 예상되나 구·군과 공조해 세입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세수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시민을 위한 다양한 납세편의 시책을 개발하는데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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