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2.10~2.25, 개회식 제외)기간 서울광장과 평창‧강릉 올림픽경기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 ‘평창e버스’를 운행하는 것과 관련, 일각에서 그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시체육회 관계자는 24일 서울시가 ㈜위즈돔과 손잡고 서울과 평창동계올림픽 현장을 오가는 관람객의 교통 편의를 지원하는 것과 관련, “한국이 참가하거나 세계 이목이 집중하는 주요 경기 대부분이 밤늦게 끝나기 때문에 셔틀버스를 타고 서울에 간다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2월10일 강릉하키경기장에서 진행되는 한국과 스위스 예선경기는 종료시간이 23시30분이지만 무료셔틀버스는 21시5분에 출발하고 또한 같은날 강릉컬링센터에서 진행되는 한국과 스위스의 컬링예선도 22시에 끝나 이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하는 프리스타일스키 여자 모글 결승도 22시40분에 끝나는 것으로 나타나는 반면 평창발 서울행 무료세틀버스도 21시 평창올림픽 메달플라자를 출발, 이용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비단 2월10일이나 11일의 문제가 아니라 폐막식날까지 이어져 서울시의 평창올림픽 총력지원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그 관계자는 “이번 무료셔틀버스뿐만 아니라 평창올림픽을 위해 건설했다는 KTX 마저 사정이 다를 바 없다”면서 “생각이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서울시, 84억 들여 어린이집 2만6천여 모든 보육실 공기청정기 설치
서울시가 총 사업비 84억800만원(시비 70%, 구비 30%)을 들여 어린이집 2만6,345개 전 보육실에 공기청정기를 1대씩 지원한다.
이번 지원방식은 이미 설치되었거나 미설치된 어린이집 구분 없이 일괄적으로 보육실 당 월 최대 2만4900원까지 지원하며, 공기청정기 보급보다는 필터교체 등 관리이유를 들어 대여(렌탈)를 원칙으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모든 영유아들이 어린이집에서 보편적 수준의 최소한의 실내공기질을 보장받기 위해 이와 같은 내용의 ‘2018년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지원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올해 서울시 공기청정기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에서는 해당 자치구 보육담당 부서에 세부절차를 문의하고, 자치구의 안내에 따라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지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대부분의 발달기 영유아가 절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린이집의 실내공기질을 개선‧관리하는 것은 시급하고 중요한 사안”이라며 “지난해 공기청정기를 긴급 지원한데 이어 올해는 전국 최초로 모든 보육실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이들이 보편적 수준의 최소한의 실내공기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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