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올해 주택개량사업 1511동(사업비 756억원), 빈집정비 871동(사업비 27억원)에 총 78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농어촌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민의 주거복지 향상과 농어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된다.
경북도가 올해 주택개량사업 1511동(사업비 756억원), 빈집정비 871동(사업비 27억원)에 총 78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농어촌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경북도 제공)
농어촌주택개량사업은 낡고 노후된 주택을 소유한 농어촌 주민이나 귀농·귀촌자에 대한 주택 신축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건축 연면적 150㎡(45평)이하의 범위에서 신축, 개축, 증축, 리모델링을 하는 경우 동당 최대 2억원까지 융자(금리 2%) 지원한다.
다문화가정과 신재생에너지 활용 주택 등은 우선 지원한다. 특히 한옥을 건립 할 경우 한옥 활성화를 위해 4000만원의 보조금을 추가 지원하게 되며, 주거전용 면적이 100㎡이하일 경우는 취득세와 5년간 재산세가 감면된다.
사업신청은 읍면동사무소에 다음달 23일까지 하면 된다.
한편 도는 마을 내 경관을 저해하고 1년 이상 방치돼 안전사고 등 위험이 있는 빈집을 철거해 마을공동주차장, 공용쉼터, 학습장 등으로 활용하는 빈집정비사업 추진하고 있다.
도 양정배 건설도시국장은 “지역민들의 주거복지 향상과 귀농·귀촌자들의 주택 지원을 위한 농어촌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확대 추진해 젊은층이 돌아오는 활기찬 농어촌 마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햇다.
# “경증장애인에게 자연휴양림 이용권 드립니다”
- 장애수당, 기초생활 수급자에게 1인당 10만원씩… 휴양림 등 이용기회 제공
경북도가 올해부터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주관으로 경증장애인(3~6급) 중 장애수당 및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산림복지서비스 이용권(자연휴양림 등)을 바우처 사업으로 지원한다.
산림복지서비스 이용권은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을 가진 소외계층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달말까지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다음달 12일부터 연말까지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자로 등록된 전국의 자연휴양림, 숲 체원 등 66곳(도내 9곳)에서 입장료, 체험료, 숙박비 등으로 사용하면 된다.
이용권자가 20인 이상 동일 장소에서 출발하는 경우 단체버스 지원도 가능하다.
신청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이용권 홈페이지 및 우편으로 발급신청서, 첨부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 경북농기원, 신품종 포도 ‘빅데라’ 통상실시
- 기존 ‘데라웨어’ 보다 알이 2배 크고 씨 없는 신품종, 젊은 층 인기 높아
- 상주, 김천 등 시범사업 결과 일반농가 보다 24% 소득 높아, 2024년까지 총 4만주 보급
경북도 농업기술원이 첫 육성한 신품종 포도 ‘빅데라’가 보급된다.
도 농기원은 신품종 포도 ‘빅데라’를 영농조합법인 색깔포도(경북 김천)와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통상실시(육성 품종을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는 권리)로 농기원은 포도 ‘빅데라’ 품종 총 판매 예정수량은 4만주(면적 15ha)로 올해 5000주를 시작, 2021년 3만주, 2024년까지 4만주를 보급하기로 했다.
경북도 농업기술원이 첫 육성한 신품종 포도 ‘빅데라’가 보급된다. (사진=경북농기원 제공)
농기원에 따르면 최근 국내시장은 FTA체결로 인해 수입포도 물량이 급속히 증가하면서 소비자 선호도가 급변해 ‘씨가 없고 당도가 높은 포도’가 호응을 얻고있다. 이에 재배농가에서는 기존 재배품종과는 다른 새로운 품종에 대한 요구가 절실한 실정이다.
한편, 도 농기원은 2007년 포도 데라웨어 품종에서 돌연변이된 가지를 발견, 2014년까지 7년간 특성 조사와 연구를 통해 2016년 품종보호권을 국립종자원에 등록했다. 이와 함께 신품종 보급을 위해 상주, 김천 등 포도 주산지에 시범사업 3곳 1.3ha를 추진한 결과, 농가소득이 일반농가 보다 24% 높아 농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빅데라’는 하우스 내 난방 재배하면 4월 하순에서 5월 상순 수확 할 수 있으며 기존 품종 ‘데라웨어’ 보다 포도알이 2배 이상 크고 새콤달콤한 맛을 가지며 씨 없이 쉽게 먹을 수 있어 젊은 층에 인기가 높다. 수입포도를 대체할 수 있어 농민들의 기대가 큰 품종이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