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달 5일부터 오는 3월30까지… 도내 2만2601곳 ‘안전대진단’
경북도청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다음달 5일부터 오는 3월30일까지 도내 2만2601곳을 대상, ‘2018 안전대진단’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전대진단’은 안전사회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급증함에 따라 중앙정부, 지자체, 민간전문가 뿐만 아니라 국민모두가 참여, 우리사회 전반의 안전실태를 집중 점검하는 예방활동이다. 2015년부터 전국 동시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도내 8만8004곳에 대한 안전대진단을 추진해 왔다.
도는 올해 우선 도 및 전 시‧군에 부단체장을 단장으로 하고 총괄기획팀, 현장점검팀, 상황관리팀의 3개팀으로 편성된 지역안전대진단 추진단을 구성, ‘안전대진단’ 전반을 컨트롤 한다.
대상은 저수지, 교량,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 도민안전과 직결되는 모든 시설과 영역이다. 특히 사고 확률이 높고 안전에 취약해 사고가 빈번했던 낚시어선, 운송수단, 요양병원 등 안전사각지대를 발굴해 민간전문가, 유관기관 등과 합동으로 집중 점검한다.
점검기간 시설물 구조체의 손상 여부와 안전시설의 유무, 재난 대비 매뉴얼 작성‧활용 및 교육훈련 여부, 안전을 위한 제도개선 사항 등을 중점 진단한다.
진단결과 위해요인은 가능한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 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보수‧보강을 요하는 시설은 가용 재원을 활용해 연차별로 조치토록 한다. 관련 법령 등 제도적인 미비사항에 대해서는 중앙부처에 건의해 개선토록 할 계획이다.
# 봄 영농 대비 ‘농업용수 확보’ 총력
- 도, 경주시, 농어촌공사 합동… 보문지 등 수리시설 점검
경북도는 최근 경주시, 한국농어촌공사 관계관과 농업용수확보 대책회의를 갖고 저수지 점검을 벌였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남부 일부지역의 강수량이 적고 저수율이 낮아 봄 가뭄이 우려돼 선제적으로 가뭄대응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3개 시‧군에 97억원을 들여 하상굴착, 관정개발, 저수지 준설 등 한발대비 용수개발사업을 완료했다.
시군별 가뭄대응 종합대책으로 단계별 가뭄대책, 상습가뭄지역 파악 및 용수확보대책도 마련해 추진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시군, 농어촌공사 관계관 합동으로 영천시, 영주시 등 주요 저수지를 현지 점검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9일에는 봄 영농대비 용수공급대책 긴급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선제적 가뭄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물 절약 생활화 홍보 캠페인도 함께 폎치기로 했다.
한편 도는 2월부터는 ‘농업용수 확보대책 상황실’을 3개반 10명으로 운영하고, 앞으로 가뭄이 심해질 경우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 저출산극복 홍보영상물 제작·확대 보급… 전국적 홍보 집중
경북도가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저출산 인식개선 홍보영상을 자체 제작하고 전국적인 홍보에 나선다.
이는 저출산 인식 홍보가 중앙정부 주도의 일률적으로 이루어져 지역에서 체감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지자체 차원의 독창적 방식으로 보완이 필요하다고 진단한데 따른 것이다.
도에 따르면 국내 합계출산율(1.17명)의 감소와 지방 소멸의 심각성 인식에 따른 경북도 인구 증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제작에 들어간 저출산 인식개선 홍보영상은 지역적 특성을 살려 기존 제작된 영상물과의 차별성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전환에 주안점을 두었다.
도 관계자는 “홍보영상은 애니메이션 형식의 모션그래픽스(Motion graphics) 기법을 활용,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임팩트 효과를 주었고, 도 소관부서 협의 및 수차례 걸친 분야별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영상의 완성도와 퀄리티 제고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도는 이번에 제작된 영상물을 바탕으로 경북 주도로 본격적인 저출산 극복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를 펼쳐 나갈 예정이다.
우선 정부, 언론, 타 지자체 등과 연계 협의를 통해 홍보영상을 전국적으로 확대 보급하는 한편, 도·시군 축제, 회의 등 주요 행사를 활용해 집중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엘리베이터, 지하철, 버스 등 오프라인 매체도 활용한 생활 속 홍보 등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영상을 노출시켜 나가고 SNS, 페이스북 등을 활용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 조상땅 찾기 서비스 효과 ‘톡톡’
- 지난해 ‘조상 땅 찾기’…3만3191필지 96만㎢ 찾아줘
경북도내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조상 땅 찾기 서비스 이용자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행정기관을 통해 신청한 조상 땅 찾기 이용건수는 1만9405건으로, 이 중 3만3191필지, 총 96만㎢의 토지정보를 제공했다.
2016년에 찾은 조상 땅의 면적은 46만㎢ 였으며, 지난해에는 도의 적극적인 홍보와 ‘사망자 재산조회 통합처리’서비스의 확대로 신청자가 늘어 면적이 전년대비 109% 늘었다.
조상 땅 찾기 서비스는 재산관리 소홀이나 불의의 사고 등으로 조상 혹은 본인 소유의 토지현황을 파악할 수 없는 경우 국토정보시스템을 통해 무료로 토지를 찾아주는 서비스이다. 전국의 토지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도민들의 숨어있는 재산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신청방법은 본인 혹은 상속인이 구비서류(가족관계등록부, 제적등본 등)를 갖춰 가까운 시․군청 민원실이나 경상북도 민원실을 방문하여 신청하면 즉시 토지소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위치정보 제공 시스템(브이월드, 포털사이트 지도 등]을 활용한 ‘조상 땅 위치정보 서비스’를 시행해 조상 땅 찾기 서비스 제공시 토지의 위치 정보까지 제공해 민원인이 해당 토지의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사망자 재산조회 통합처리’서비스는 상속인이 사망 신고시에 사망자의 금융거래를 포함한 모든 재산정보를 개별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한 번의 신청으로 일괄 처리돼 문자, 우편 등으로 결과를 알려 주는 서비스이다. 기존 조상 땅 찾기 서비스와 함께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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