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IBK기업은행은 29일 수원시청에서 ‘일자리 창출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수원시 일자리사업에 참여해 취업에 성공한 사람이 IBK기업은행 계좌로 급여를 받으면 ‘취업 성공 축하금’ 10만 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협약에 따라 IBK기업은행은 수원시 일자리센터 등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사람 중 기업은행 계좌로 급여(70만 원 이상)를 2회 이상 수령한 이에게 ‘취업 성공 축하금’ 10만 원을 제공하게 된다. 축하금 지급 신청은 기업은행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또 수원시에서 추천한 ‘일자리 관련 비영리 단체’에 1억 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지난해 9월 출시한 ‘IBK일자리채움통장’ 판매로 조성한 기금 중 일부다. 기업은행은 일자리채움통장 판매금액의 0.1%를 일자리 창출 지원 단체에 기부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협약식 자리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금융권이 협업하는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수원산업단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산업단지 관리 업무를 (사)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에 위탁한다고 29일 밝혔다.
수원시와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은 29일 시청에서 염태영 시장과 이기현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산업단지 관리업무에 관한 위·수탁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관리공단은 수원산업단지 관리업무 일부를 수탁한다. 수원 1·2·3 산업단지 125만 7510㎡ 중 산업·지원시설 구역 852.241㎡ 관리하게 된다. 수탁 운영 기간은 2018년 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다.
관리공단은 ▲산업단지 입주 계약·해지, 임대신고·공장등록 ▲입주기업에 대한 자금·기술·인력·판로 지원 ▲산업단지 운영, 입주기업체의 생산 활동 지원 등 업무를 하게 된다.
또한 입주기업들이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기술 제휴 등 각종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수원산업단지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단지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와 관리공단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기업을 지원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길 바란다”며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정책을 만들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산업단지는 621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 수원 유일의 산업단지다. 현재 근로자 1만 50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는 29일 센터에서 농업산학협동심의회를 열고, ‘2018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에 참여할 14개 농가와 5개 단체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은 일반 농가에서 비용·기술 문제 때문에 선뜻 도입하기 힘든 최첨단·친환경 농업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업인들이 경영능력을 키워 우량 강소농으로 성장하는 것을 돕고, 농가별 맞춤형 기술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올해 시범사업 유형은 ▲탄소발열체를 이용한 ‘시설원예 생육환경 개선 사업’ ▲수정벌을 이용해 노동력을 60% 이상 절감해주는 ‘친환경 토마토 품질향상 지원’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한 ‘에너지 절약형 시설하우스 환경개선’ 등 14가지다.
관련 기술 보급을 위한 지원금은 총 2억 6900만 원이며, 농가 자부담 총액(1억 650만 원)을 합한 전체 사업비는 3억 7550만 원이다.
선정된 농가·단체는 오는 31일 시범사업 취지, 보조금 집행 요령, 당면 영농상황 등에 관한 사전 교육을 이수한 뒤 농가·단체 별로 올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윤종식 수원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팀장은 “이번 사업지원이 우리 시 농가에 최첨단·친환경 농업기술을 보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1년 동안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쳐 관련 기술이 주변 농가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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