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식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이 1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당사에서 오는 6·13지방선거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이상식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이 1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당사에서 오는 6월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실장은 이날 출마선언에서 “특정 정치세력이 오랫동안 독점해와 쇠락해진 대구를 살리기 위해 오는 지방선거를 통해 선수를 교체해야 한다”며 자신이 대구 르네상스를 이끌 적임자란 점을 강조했다.
그는 “대구가 20년 넘게 1인당 지역내 총생산이 전국 꼴찌를 하고 있다”며 “과감한 혁신과 도전 없이는 대구 발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기력한 대구를 변화시키고 혁신하기 위해서는 오랜 지역주의와 특정 정당이 독식해 고인물을 빼내고 새로운 바람과 기운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일즈맨 시장이 돼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 아들 딸들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전 실장은 또 “저는 젊은 후보로 기성정치에 물들지 않은 참신함도 있으면서, 정치 신인에게 부족할 수 있는 국정경험도 갖추고 있다”며 50대 기수론을 부각했다.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서는 이 전 실장이 첫 공식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이승천 전 국회의장실 정무수석 등 민주당 인사들의 출마 선언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상식 전 실장은 대구 경신고와 경찰대학을 졸업하고 대구경찰청장, 부산경찰청장, 국무총리 비서실 민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주요 공직으로는 주 영국대사관 주재관, 홍콩 주재관, 서울 수서경찰서장, 안전행정부 치안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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