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곡동 행복마을샘터 공동체가 지난해 10월 진행한 ‘도시농부체험’
성남시는 오는 5일부터 20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행복마을만들기 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2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역주민들이 주체가 돼 마을의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34개 사업을 선정해 시행 공동체에 최대 800만원을 지원한다. 모두 2억원 지원 규모다.
공모은 씨앗과 열매 사업으로 구분돼 시행된다. 씨앗 사업은 신규 또는 소규모 사업을 추진하는 마을공동체가 참여 대상이며, 24곳 공동체에 사업당 최대 500만원을 지급한다. 열매 사업은 성남시 행복마을만들기 사업이나 경기도 따복공동체 사업을 두 차례 이상 참여해 본 경험이 있는 마을공동체를 대상으로 한다. 10곳 공동체를 선정해 사업당 최대 800만원을 지급한다.
같은 생활권 내 5명 이상의 성남시민으로 구성된 공동체 모임이면, 공모에 참여 수 있다. 기한 내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공동체 소개서 등을 성남시청 6층 자치행정과에 직접 내거나 원본 스캔 파일을 담당자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성남시는 사업의 적합성과 필요성, 주민 참여도, 실현·지속 가능성 등을 심사해 지원 공동체와 사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지원금은 오는 4~11월 사업 기간에 주며, 지원 사업비 외에 10% 이상은 공동체 자부담이다.
성남시는 지난해 금곡동 행복마을샘터 공동체가 진행한 도시농부 체험 등 31곳 공동체의 마을사업에 모두 1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더욱 많은 공동체가 참여하도록 투입 사업비를 두 배로 늘렸다. 씨앗과 열매 사업의 최대 지원금도 지난해보다 각각 200만 원씩 늘렸다.
#평생학습 보조금 지원 사업 설명회 6일 개최
성남시는 오는 6일 오전 10시 분당구 야탑동 평생학습관 평생누리홀에서 ‘8가지의 평생학습 보조금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2일 성남시에 따르면 참여 대상은 지역에서 평생학습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이나 단체이다. 설명회는 운영 기관·단체의 참여를 이끌어 성남시민의 평생학습 요구에 충실하고, 사회참여 활동을 촉진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성남시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인 학습동아리, 평생학습 기관 특성화 프로그램, 릴레이 평생학습 프로그램, 행복학습센터 프로그램, 문해교육, 성인 장애인 평생교육, 행복배달강좌에 관해 한자리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이 중 학습동아리 지원 사업은 오는 3월 5~16일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 동아리에 연 최대 100만원을 보조한다. 지원 범위는 강사비, 교재구매비, 공동발표회, 전시회 등에 드는 경비다.
평생학습기관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강사비, 교재비, 사무용품비 등을 분야에 따라 최대 800만원 지급한다. 올해 상반기 공모 기간은 7일부터 21일까지이다.
릴레이 평생학습 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평생학습 기초과정 이수자들의 심화학습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 단체 등에 연 최대 600만원을 지급한다.
행복학습센터 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성남시 행복학습센터로 지정된 85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3개 센터 이상이 하나의 팀을 꾸려 지역 주민의 요구에 맞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사업별로 연 최대 1000만원을 지급한다.
문해교육 사업은 비문해자들이 한글을 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운영 분야와 교재개발 연구 분야에 최대 연 600만원을 지원한다. 공모 기간은 1일부터 23일까지이다.
성인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사업은 문해교육, 학력보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에 최대 1000만원을 지급한다.
행복배달강좌는 성남시에 거주하는 법적 지원 대상과 학습 소외계층이 5명 이상 모여 성남시에 강좌를 신청하면, 1회 3시간 이내, 최대 20시간까지 강사를 파견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성남시의 8가지 평생학습 보조금 지원 사업에는 113개 기관, 23개 학습동아리가 참여했다. 행복배달강좌 참여자는 6612명이다.
신구대학교 식물원에서 성남 가드너 실습 수업 중이다.
성남시는 오는 5일부터 23일까지 ’성남 가드너 4기 교육생‘ 5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2일 성남시에 따르면 교육생은 오는 3월 9일부터 6월 9일까지 수정구 상적동 신구대학교 식물원에서 이론과 실습수업을 14차례(총 56시간) 받게 된다. 금요일반(25명)과 토요일반(25명)으로 나뉘어 정원사 전문 교육을 한다.
교육 내용은 식물과 환경, 정원 수목의 종류와 특성 알기, 병충해 관리, 정지 전정, 월동관리, 식재, 물 주기, 잔디관리 해보기, 실외 정원 만들기 등이다.
신구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교육을 맡아 자신만의 정원을 꾸밀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을 쌓게 해 준다.
교육비 65만원 가운데 40만원은 성남시가 부담해 준다. 교육생은 25만원만 내면 된다.
가드너 교육 신청은 성남시 홈페이지 또는 신구대학교 식물원 홈페이지를 참조해 신청서 등을 성남시청 5층 녹지과로 방문 또는 우편, 팩스 등 방법으로 내면 된다.
시는 2014년 7월부터 최근까지 3년간 성남 가드너 146명을 배출했다. 이들은 개인 활동이나 시민 주도의 지역 녹화 운동, 녹색 자원 봉사자로 활동 중이다.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