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청도 운문댐과 성곡 저수지 등 가뭄 대책추진 현장을 점검했다.
최근 겨울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봄철 물 부족에 대비 하고 가뭄피해예방을 위해 추진됐다.
올해 겨울철 가뭄상황은 최근 1년간 도내 강수량이 768㎜로 평년 1073.3㎜ 대비 71.6% 수준이며, 저수율은 70.2%로 평년 78.7% 대비 89.7%로 낮고 향후 3개월 강수예보(2~4월)도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도는 시·군 및 관계기관과 연계해 가뭄피해 예방에 힘써 왔다.
2일 도에 따르면 가뭄관련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통해 시군에 가용 인력, 장비, 예산 등으로 철저한 용수 공급대책을 마련하고 가뭄 징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필요시 신속하게 선제 대응토록 했다. 가뭄대처를 위해 행정안전부에 재난관리특별교부세 224억원을 신청했으며, 가뭄관련부서 T/F팀도 탄력적으로 운영했다.
# 경북보건환경연구원, 올해부터 항생제 내성균 확인검사
- 도내 모든 의료기관 내 항생제 내성균 감염증 의심환자 대상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부터 도내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병원 내 항생제 내성균 감염증 의심환자에 대해 항생제 내성균 확인검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확인검사는 지난해 6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일부 개정돼 ‘반코마이신내성황색포도알균(VRSA)’ 및 ‘카바페넴내성장내 세균속균종(CRE)’의 항생제내성균 감염증이 제3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면서 이전 표본감시체계에서 전수감시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에서 수행하던 업무를 이관됨에 따른 조치이다.
연구원에 따르면 항생제 내성균은 일명 ‘슈퍼박테리아’라고도 하며, 항생제 투여 등으로 내성이 생긴 균이 기존 항생제 처방으로는 치료되지 않는 감염균이다. 항생제 오·남용 방지, 병원 내 감염관리 등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있지 않을 경우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가 있다.
특히 제3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CRE 감염증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전수감시 체제로 전환된 2017년 6~12월까지 전국 5373건, 경북 112건이 발생했으며, 올 1월에는 전국 668건, 경북 20건의 발생보고가 있었다. VRSA는 아직까지 국내 발생 보고가 없다.
한편, CRE 감염증은 환자 및 병원체 보유자와의 접촉이나 병원 내 오염된 기구나 물품, 환경표면을 통해 전파가 가능하다. CRE 중에서도 전파력이 강한 ‘카바페넴분해효소생성장내세균속균종(CPE)’은 항생제 내성인자를 다른 세균에 전파할 수도 있어 같은 병동 환자나 의료진 등에게 집단 감염될 우려가 커 연구원에서는 CRE가 검출되면 CPE 확인검사도 동시에 실시하고 있다.
# 추운 날씨, 빙판길 미끄럼사고 조심~
- 소방본부, 한파주의보에 따른 낙상 등 안전 수칙 홍보
경북도 소방본부(본부장 최병일)가 빙판길 미끄럼사고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겨울철 한파경보와 주의보가 자주 발령되고 영하의 날씨에 눈 예보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일 경북소방본부 구급이송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낙상으로 인해 구급차를 이용한 환자는 896명으로 지난해 731명 보다 22.6% 증가했는데, 대부분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60대 이상의 어르신들이 599명으로 67%를 차지했다.
추운 날씨에는 근육이나 관절등이 경직되어 대처능력이 떨어지고 길까지 미끄러우면 균형을 잃고 넘어지기 쉽다. 따라서 외출하기 전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등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것이 좋다.
신발은 등산화처럼 바닥면이 넓고 지면과의 마찰력이 커서 미끄럽지 않은 것으로 선택하고, 주머니에 손을 넣기 보단 장갑을 끼는 것이 좋다. 빙판길을 걸을 때는 평소보다 보폭과 속도를 줄이고 응달진 곳은 낮에도 얼어있어 위험하니 우회하는 것이 좋다. 만일 빙판길에서 넘어졌을 경우에는 섣불리 움직이지 말고 우선 몸이 다친곳이 없는지 살펴본후 서서히 일어나야한다.
최병일 본부장은 “겨울철에는 눈이나 아침 서리등으로 미끄러지기 쉬우므로 주의하고 특히 보행중에는 휴대전화 사용으로 주의력을 잃을 수 있으니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