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는 5일 구미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에서 ‘2018 국가안전대진단’ 추진 현장 간담회를 갖고, 민‧관합동으로 유해화학시설 현장 안전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안전대진단 실시 첫날에 맞춰 안전대진단에 대한 각오와 모든 관련자들의 동참을 다짐하며 현장에서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실효성 있는 도 안전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열렸다.
도는 이날 김남일 도민안전실장을 단장으로 구미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에서 방재인력 및 장비 실태, 화학물질 사고예방대책, 취급업체 지도․점검 및 안전교육·관내 화학사고 대응 및 방재·수습 활동 등 방재센터의 안전대처 계획을 살피고 관련 기관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합동점검반은 이어 구미지역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를 직접 방문, 업체의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실태, 자체 안전조직 구성, 유사시 대응 매뉴얼 등을 점검하고 자체적으로 철저한 시설점검·관리로 사전 사고 예방 노력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안전과 직결되는 전 시설에 대한 빈틈없는 안전대진단 추진을 위해 ‘경상북도 안전대진단 추진단’을 구성해 안전대진단 전반을 컨트롤한다. 이들은 안전대진단 진행 상황을 지도‧감독 하는 등 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현장중심의 안전대진단을 빈틈없이 추진해 나간다.
# 2017년 기준 경북도 사업체조사…24만3000여 사업체
- 다음달 7일까지, 사업체명, 연간매출액, 종사자수 등 16개 항목
경북도는 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총 24만3000여 사업체를 대상, ‘2017년 기준 경상북도 사업체조사’를 벌인다고 5일 밝혔다.
도내 사업체 규모와 분포, 경제활동 특성 등을 파악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북도 사업체조사는 매년 실시되는 전수조사로서 지난해 12월 31일 현재 도내에서 산업 활동을 수행하는 종사자 1인 이상의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조사항목은 총 16개 항목으로 사업체명, 조직형태, 연간매출액, 종사자수 등 공통항목 13개와 사업체 전입 및 창업, 사업장 점유형태 등 도 항목 3개이다.
조사원이 사업체를 직접 방문, 응답자와 면접하는 방식으로 조사가 이루어진다. 조사된 자료는 도내 산업정책 및 지역개발계획 수립, 학술연구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도는 조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달 채용공고를 통해 총 588명의 조사요원을 선발했으며, 3개 권역으로 나눠 시군 통계담당자와 조사요원을 대상으로 조사표 작성방법 및 자료 내검시 주의사항, 조사상황별 대응방안 교육을 실시했다.
# “설 연휴 쓰레기 처리 걱정하지 마세요”
- 지역별 쓰레기 수거일 조정, 음식물 전용 수거용기 확대 비치 등
경북도는 설을 맞아 귀성객 및 도민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쓰레기 관리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연휴(15~18일)기간 동안 지역별 쓰레기 수거일 조정, 음식물 전용 수거용기를 확대 비치해 설 연휴기간 동안 생활쓰레기 처리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생활쓰레기 처리상황반(30개반 120명)과 기동청소반(98개반 294명)도 편성․운영해 쓰레기 상습 투기지역 등을 상시 순찰․확인하고 쓰레기 민원에 신속히 대처하는 등 쓰레기로 인한 도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주요 도로변 정체구간에 쓰레기 무단투기 계도·단속을 실시하고, 인적이 붐비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터미널 등은 쓰레기 적정 분리 배출 점검을 병행해 추진한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 시작(9일) 전에는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등과 함께 ‘내 집 앞부터 치우기’운동을 펼쳐 다중이용시설, 도로변 등에 대해 대청소를 실시하고 지역을 찾아오는 내·외국인에게 청결한 경북의 이미지를 알린다.
# 경북소방본부, “새로운 이동안전체험차가 한 대 더 생겼어요”
- 이동체험차량 1대→2대 운영…도내 유치원․초등학교 방문교육 확대
- 오는 12일부터 소방본부 이동안전체험 교육 접수 중
경북도 소방본부가 ‘찾아가는 이동안전 체험교육’을 올해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해 이동안전체험차량을 추가 제작, 올해부터는 2대로 운영하게 됨에 따라 도내 유치원,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 체험을 통한 실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안전교육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도 소방본부는 체험교육 접수신청을 오는 12일부터 경북소방본부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고 있다. 더 많은 체험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동안전 체험차량 2대를 북부권과 남부권으로 나눠 운영한다.
이동안전 체험차량은 지진·지하철·연기탈출․비상탈출을직접 체험할수 있으며 새로운 체험차량에는 승강기 및 소화전 체험이 추가돼 있다.
한편, 지난해 한해 총 1만5767명의 어린이가 이동안전체험 교육에 참여했으며, 이중 유치원생이 8052명(51.1%), 초등학생이 4222명(26.7%), 기타 각종행사에 참여한 3493명(22.2%)이 안전체험을 실시했다.
# 도농기원, 방열공기 순환팬, 포도 재배농가에 효자노릇 ‘톡톡’
- 도내 포도 재배농가에 보급 시범사업 결과…소득 16% 증가, 병 발생 65% 감소
- 방열공기 순환팬, 아열대 작물 재배기술 등 올해 기후변화 대응 시범사업 확대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한 해 김천, 상주 등 도내 20개 포도농가에 방열공기 순환팬을 보급한 결과, 관행농가 대비 소득은 평균 16% 증가했으며, 병해 발생은 65% 줄었다고 5일 밝혔다.
방열공기 순환팬은 농가에서 흔히 쓰는 일반 공기 순환팬에 방열등을 결합시킨 일체형 팬이다. 냉해가 찾아오는 4월께에 작동시키면 냉해피해를 예방할 수 있고 보름 이상 수확기가 당겨져 포도 단경기에 출하가 가능해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의 착색도 높이고 시설내 습기를 제거해 흰가루병, 잿빛곰팡이병 등 곰팡이병 예방에도 효과가 크다.
방열공기 순환팬은 지난해 처음 시범사업으로 실시돼 농가당 450만원씩 20곳에 보급됐다. 올해는 농가당 600만원씩 20곳에 지원할 예정이다.
농기원에 따르면 영천의 정은창 농가(품종 / 캠벨얼리)는 하우스 내 온도편차로 포도생육이 불균일하고 동절기 보온을 위한 유류비 지출 등으로 인해 높은 소득을 기대하기 어려웠으나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하우스 내 온도문제를 해소하고 곰팡이병도 관행대비 66%이상 줄였다.
10일 이상 앞당겨진 수확기로 인해 소득이 650만원이상(0.2ha기준) 늘어 시범사업의 효과를 톡톡히 보았던 것.
한편, 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온 상승과 서리, 우박 등 이상기상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절감형 아열대작물 재배기술 시범사업’, ‘고온방지 및 내재해형 첨단 비가림 모델 시범사업’ 등 기후변화 대응 시범사업들을 추진했다. 올해에는 이 사업들을 더욱 확대 보급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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