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명절 이전 지급…농업인의 영농준비 및 명절 자금 확보
경북도청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2017년 벼 재배농가 11만5134호에 쌀 변동직불금 707억원을 지급한다.
이는 쌀 80kg당 1만 2514원으로 ha당 78만 8382원으로, 지난달 31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17년산 수확기 산지 전국평균 쌀값을 15만 4603원/80kg으로 확정고시 한데 따른 것이다.
6일 도에 따르면 변동직불금 지급에 따라 2017년산 쌀 생산 농업인의 쌀 80kg당 조수입은 쌀값 15만 4603원과 고정직불금 1만 5873원, 변동직불금 1만 2514원을 더해 총 18만 2990원이다. 정부의 쌀 목표가격(18만 8000원)대비 97%에 해당된 것.
변동직불금 지급은 농업인의 자금 소요가 많은 설날 이전까지 시군 농협을 통해 농가계좌로 지급한다.
경북도는 2016년에는 산지 쌀값이 급락해 직불금 지급 가능한 최대금액인 1970억 원(ha당 211만 원)을 11만 6897농가에 지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직불제 운영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현행 직불제를 공익형 직불제로 확대·개편하고 강력한 생산조정제를 한시적으로 도입, 쌀 수급안정을 도모한 후 쌀 적정생산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변동 직불제를 개편할 계획이다.
# 설 맞아 사회복지시설에 돼지고기 전달
- 도내 사회복지시설 575곳에 4500만 원 상당 돼지고기 지급
경북도가 설 명절을 맞아 6일 도지사 접견실에서 돼지고기 4500만 원(약 10톤) 상당을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는 ‘사랑의 한돈 나눔행사’를 가졌다.
(사)대한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 주관,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후원으로 열렸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소외된 이웃과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이 생활하는 도내 사회복지시설 대표자들에게 경북 한돈농가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돼지고기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철 대한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장과 시군지부장을 비롯해 이승부 경북정신요양시설협회장, 김영규 경북노인복지협회 수석부회장, 이옥희 경북장애인복지시설협회 부회장 등 3개 복지시설 단체 대표자와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함께 했다.
도내에는 575곳의 사회복지시설(노인시설 423, 장애인 88곳, 기타시설 64곳)에 1만 70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돼지고기 공급은 설 연휴 전후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각 복지시설로 지급된다.
김관용 지사는 “한돈협회의 사랑나눔 실천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축산 농가들이 도내 불우이웃 등 소외계층에 많은 배려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안동식혜(사진=일요신문 DB)
- 유산균 함량 높고 항산화 활성 우수... 제품군 다양화, 제조방법 표준화 필요
안동식혜의 유산균과 항산화 활성을 연구한 결과, 유산균 함량이 높고 항산화 활성이 우수해 건강식품으로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안동지역 전통발효식품인 안동식혜의 유산균수를 조사한 결과, ㎖당 평균 3억 마리의 유산균을 함유해 김치와 비슷한 수준이며 발효유, 막걸리보다는 유산균 함량이 높았다.
연구원은 또 안동식혜를 5℃에서 저장하면서 유산균 변화를 살펴본 결과, 20일간 저장해도 유산균은 안정적으로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시중 판매식혜와 비교하면 시중 판매식혜에 비해 당분 함량은 낮았으나 항산화 활성은 시중 판매식혜는 거의 없거나 미약했다. 하지만 안동식혜는 항산화 활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식혜가 항산화 활성이 우수한 것은 안동식혜의 재료로 사용되는 고춧가루와 생강의 영향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구원측은 밝혔다.
한편, 안동식혜는 밥에 무와 고춧가루, 생강 등의 향신료와 엿기름물을 버무려 발효 시킨 뒤 숙성시킨 안동지역 전통음식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식혜와 달리 가열하지 않아서 유산균이 살아있고 첨가되는 향신료에 의해 항산화 활성을 지닌 건강식품이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