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9단.
[일요신문] 박정환 9단이 51개월 연속 국내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달 랭킹 점수에서 사상 첫 1만 점을 돌파한 박정환 9단은 1월 한 달 동안 5전 전승을 거두며 27점을 보태 랭킹점수 10051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박정환 9단은 3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우승을 거둔 데 이어 2017 크라운해태배 결승 진출, 36기 KBS 바둑왕전 4강, 19기 맥심커피배 16강 등의 성적을 남겼다.
2018년 2월 프로기사 랭킹(1~20위)
4위와 5위는 김지석 9단과 변상일 6단이 자리를 지켰고 6위는 두 계단 오른 안성준 8단이 차지했다. 박영훈 9단이 지난달과 같은 7위에 올랐고, 나현 9단이 두 계단 하락한 8위, 이동훈 9단이 두 계단 오른 9위, 최철한 9단이 한 계단 하락한 10위를 차지했다.
100위권 내에서는 3기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안정기 4단이 가장 많은 점수를 보태 64위로 가장 큰 폭의 랭킹상승을 보였다.
한편 여자기사 중 유일하게 100위권에 자리한 최정 9단은 22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우승 등의 성적을 거두며 6계단 오른 43위로 본인의 최고 랭킹을 기록했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