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 염색산단. 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2015년 7월 정부의 노후산단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된 서대구 염색산단 재생사업이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평가를 통과하면서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대구 염색산단은 염색가공업의 전문화와 협업화를 위해 1981년 조성된 산업단지로 현재 84만6000㎡ 면적에 126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나, 노후화로 염색산업 경쟁력 하락의 원인이 돼 왔다.
대구시는 산업단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염색산단 재생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하고 설문조사와 입주기업 대표, 전문가로 구성된 재생추진협의회에서 제시된 의견 등을 종합해 지난 해 11월 재생계획안을 마련했다.
재생계획에는 주차환경 개선과 비산교 확장(서대구KTX 역방향 우회전차로 설치) 등 기반시설 정비사업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가로등, 벤치 등 각종 편의시설 설치 계획이 포함됐다.
이번 재생계획안은 지난 달 국토부 타당성 평가를 통과, 총사업비 약 410억원을 투입해 2025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재생계획을 오는 12일 입주기업체 대표와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재생추진협의회에서 설명할 계획이다.
또 올해 법령에서 정하는 절차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 및 산업입지심의회 심의를 거쳐 상반기 재생사업지구를 지정·고시하고, 세부 사업계획인 재생시행계획 용역을 7월 경 착수할 예정이다.
김규철 대구시 산단재생과장은 “국토부 타당성 평가와 총사업비 협의 완료로 염색산단 재생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 대구교육청, 올해 지방공무원 임용시험…76명 선발
대구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은 올해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시행 계획을 9일 공고했다.
원서는 3월 26~30일 5일 간 대구교육청 지방공무원 온라인 채용사이트를 통해 접수한다. 필기시험은 5월 19일, 면접시험은 7월 12일, 최종합격자는 8월 8일 발표 예정이다.
선발 예정인원은 지난 해 보다 13명이 늘어난 76명으로 교육행정직 45명, 사서직 16명, 시설(건축)직 7명, 공업(전기)직 5명, 공업(기계)직 3명이다.
그 중 ▲대구 소재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자를 대상으로 공업(전기)직 및 공업(기계)직 각 1명 ▲장애인 구분모집으로 교육행정직 1명, 사서직 2명 ▲저소득층 구분모집으로 교육행정직 2명을 각각 선발한다.
지난 해 이어 올해도 인문학 면접과 인·적성검사도 실시한다. 올해는 지난 해 논어, 명심보감, 난중일기, 에밀, 데미안에 열하일기, 그리스로마신화, 자유론, 이방인을 추가, 공무원 정신자세, 의사 표현력 및 창의력 등을 평가한다.
# 대구교육청, 교원 전문심리 치료 협력병원 6곳 추가 지정
대구시교육청은 교원 전문 심리치료를 위한 협력 병원 6곳을 추가 지정하고 5~9일 상호 협력 협약(MOU) 체결 및 현판식을 가졌다.
대구교육청의 교원 전문 심리치료 협력병원은 이번 추가 지정으로 모두 12곳이 됐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대구의 교권침해 건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나, 교육활동 침해의 심각성은 더해지고 있다”며 “교권침해 교원 상담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에듀힐링센터-휴(休)와 교원심리상담소에 의뢰되는 교원 심층상담 건수도 해마다 늘어나 병원 연계 심리치료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고 추가 지정 이유를 밝혔다.
이에 “기존 MOU 체결 병원은 대부분 종합병원으로 교원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면이 있어 대구시 내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을 중심으로 지역별 안배를 고려, 6곳을 추가 지정했다”고 덧붙였다.
심리치료 지원은 시교육청 에듀힐링센터-휴 상담사나 홈페이지 온라인 상담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후 상담사 추천 또는 본인 희망에 따라 병원을 선택해 진료받을 수 있다.
손인화 에듀힐링센터-휴 상담사는 “교원들은 교육활동 침해나 교직 스트레스로 고통을 받으면서도 개인정보와 인사상 불이익을 염려해 병원 심리치료를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며 “장기간 진행되는 심리치료비에 대한 부담과 종합병원 진료시간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았는데 협력병원 6곳 추가 지정과 개인비밀보장은 교원들에 희소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교육청은 12곳 지정 병원에서 심리치료를 받는 교원들에게 1인당 100만원까지 본인부담 진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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