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정부의 공공기관 채용비리 합동조사 결과 시 교통공사, 문화재단, 로컬푸드(주) 3개 기관의 채용에 여러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시 감사위원회는 정부합동조사에 앞서 교통공사 직원 채용 과정에서 경력직 서류 전형이 부적정하고, 기간제 근로자 채용 절차에 문제가 있음을 인지해 지난해 12월 4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2명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지난달 29일 검찰에 송치했으며, 시는 감사위원회의 징계 요구에 따라 이들 2명에 대한 직무정지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채용 과정에 의혹이 제기된 교통공사 직원은 지난해 10월 25일 퇴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합동조사에서 경력직 채용 업무처리 부적정이 확인된 문화재단과 면접업무 처리 소홀이 확인된 로컬푸드에 대해 세종시감사위원회는 2개 기관에 기관처분 조치를 내렸으며, 직원 4명은 징계절차를 밟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세종시는 “채용 절차 등 제도를 정비하고, 채용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한편 채용비리 관련자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중하게 처벌하고 해당기관은 경영평가에서 불이익을 주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ilyo08@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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