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신도시 조감도
[경기=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올해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는 ‘남양주 다산신도시’의 조기 정착과 입주 초기 입주민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경기도가 나섰다.
경기도는 올해 2월부터 유관기관들이 대거 참여할 입주지원 협력 거버넌스 ‘다산신도시 입주지원 특별대책반’을 구성,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별대책반’은 남양주시, 교육청, 경찰서, 소방서 등 공공행정기관과 사업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 전기·가스·전력 통신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며, 경기도가 주관·운영을 맡는다.
특히 현재 경기도가 「경기도 택지 공공주택지구 입주지원 협의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따라 운영 중인 ‘입주지원 협의회’와 별도로 설치되는 것이어서, 보다 다각적이고 신속한 입주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별대책반은 앞으로 입주 일정 등을 고려, 매월 정기적인 회의를 개최해 각 기관별 점검 사항에 대한 조치 및 대책 방안을 모색하고, 부진기관은 대안을 제출, 이행실적 등은 차기 회의 시 보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책반에서 다룰 주요 점검사항은 입주민 생활과 밀접한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전기·가스·전력·통신 등 편익시설, 버스·철도 등 대중교통시설, 학교·어린이집 등 교육 및 보육시설 등이다.
또한 입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수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각 기관의 협업을 통해 해소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현재 계획돼 있는 대책반 운영기간은 올해 2월부터 11월까지로, 필요 시 연장 운영할 예정이다.
김남근 도 도시주택과장은 “입주지원 특별대책반을 통해 도출된 입주민들의 생활불편 사항을 사전에 파악하고 조속히 해결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며 “입주민들의 기대가 높은 만큼 앞으로도 유관기관 및 시와 협력해 불편사항이 해소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산신도시’는,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에서 모티브를 얻어 자연친화적으로 설계한 도시로, 물을 다루는 방법인 천택(川澤), 숲과 들을 다루는 방법인 양림(養林), 길을 내어 연결하는 치로(治路) 등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생태순환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올 한해 총 7941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향후 2022년까지 3만2000여 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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