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슈베르트 서거 190주년 기념 리사이틀을 위해 충남 천안을 찾는다.
천안문화재단은 다음달 9일 오후 7시 30분 천안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임동혁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임동혁은 이번 공연에서 전곡을 슈베르트의 곡으로 구성했다. 1부에서는 슈베르트 2개의 즉흥곡 중 하나인 즉흥곡(Impromptus) D.935 전곡 4개가, 2부에서는 슈베르트의 후기 피아노 소나타 21번 D.960이 연주된다.
“슈베르트가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이라고 밝힌 임동혁은 낭만주의 작품에서 가장 빛을 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어 그의 슈베르트의 곡 연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임동혁은 모스크바 음악원을 졸업한 후 롱 티보, 하마마츠 콩쿠르에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퀸 엘리자베스(3위·수상거부), 쇼팽 콩쿠르(3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1위 없는 4위) 등 세계 3대 콩쿠르를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15회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형 임동민과 함께 형제가 공동 3위를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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