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광명시장이 21일 새벽 현업에 복귀한 청소노동자들의 작업현장을 찾아 격려하고 있다.
[광명=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 광명시 청소대행업체 노사분규 시의 중재로 파업 이틀 만에 극적 타결
광명시의 청소대행업체 노조 파업이 시의 적극적인 중재로 파업 이틀 만에 극적으로 타결됐다.
20일 오후 노사 양측 대표와 광명시 자원순환과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단체협약 협상이 진행됐으며 오랜 진통 끝에 노사 간의 이견을 극적으로 좁히며 파업을 끝내고 21일 현업에 복귀하기로 했다.
이번 협상에서 노사는 정년을 현재 60세에서 연차적으로 62세까지 연장하고 유급휴가 8일(타임오프 64시간) 보장 등의 내용으로 잠정합의 했으며 세부적인 사항은 오는 3월 8일 다시 만나서 추가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동간 노조 측에서는 정년 연장, 처우개선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과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파업에 돌입했으며 이로 인해 설 연휴기간 발생된 쓰레기를 정상적으로 수거하지 못하는 등 시민불편을 초래해 왔다.
한편 광명시는 노조의 파업 직후부터 직원들을 투입하는 등 비상 수거체제를 가동해 19, 20일 양일간 약 50t의 생활쓰레기를 수거하고 노사 간 이견을 조율하는 등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 광명시, 혼인신고 시 전입신고 한번에 ‘OK’
광명시는 혼인·전입신고를 1회 방문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민원인이 시청에 혼인신고를 하고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따로 방문하거나 인터넷으로 전입신고를 하도록 돼 있어 불편함을 겪어왔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주소지가 광명시인 경우 배우자 세대로 주민등록 편입 시 전입신고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처리절차는 민원인이 혼인신고서와 전입신고서를 함께 작성해 시청에 제출하면 전입신고서를 해당 주민센터로 팩스 전송하고 주민센터에서는 전송받은 전입신고서를 검토해 접수함으로써 혼인신고와 전입신고를 원스톱으로 처리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광명시의 연간 혼인신고 처리건수는 1700건으로 혼인신고·전입신고 원스톱서비스가 시행되면 민원인에게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감동으로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민원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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