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경북대학교가 신임 교수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비리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대구지검 상주지청 등에 따르면 다음달 임용예정인 과학기술대 나노소재공학부의 신임교수 채용 과정에서 30여명이 지원, 3명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최종 후보로 선정된 2명이 채용공고에서 제외키로한 금속재료 전공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공이 불일치한 후보가 선정된 것이다.
당시 심사는 3단계까지 이뤄졌으며 11여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3단계 심사에서 최종합격한 A씨가 자료를 미리 준비한 점을 두고 문제 유출의 의혹도 일고 있다.
검찰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대학 관계자들을 소환해 채용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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