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 간호학과 학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계명문화대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계명문화대(총장 박명호)는 지난 달 26일 실시한 간호사 국가고시에서 졸업생 63명 전원이 합격했다고 23일 밝혔다.
계명문화대 간호학과는 인간존중과 생명사랑, 돌봄을 바탕으로 인간애를 실천하는 도덕적, 전문적 능력을 갖춘 글로컬 간호리더 양성이란 교육목표를 설정하고, 사회봉사 및 독서토론 등을 통한 착한 인성을 갖춘 예비간호사를 양성하고 있다.
또 학습성과 발표, 핵심기본간호역량 프로그램 등을통해 임상실무를 강화하고 있으며, 해외어학연수 및 해외인턴십을 통한 글로컬 역량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학 법인 내 종합병원을 포함, 지역 의료기관과의 산학협력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2015년 2월에는 지역 최고 간호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하 1층, 지상 6층에 연면적 8800㎡ 규모의 보건의료 실습실과 멀티미디어실을 비롯한 최첨단 교육시설을 갖춘 보건관을 준공, 전문 보건간호인 양성을 위한 교육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권순조 학과장은 “지난 해 이어 졸업생 전원이 간호사 국가고시에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체계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최첨단 교육시설 및 실습기자재를 활용한 수준 높은 실습교육을 통해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고, 1:1 맞춤형 학생지도 및 학부모 상담 등을 통해 간호사가 갖추어야 할 기본 인성교육에도 관심을 가졌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문화대 간호학과는 지난 2011년 8월 입학정원 30명으로 신설인가를 받은 후 2012년 7월 입학정원 30명 증원, 2013년 4년제로 승격, 2015년 입학정원 14명 증원, 2016년 5월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5년 인증’, 2017년 2월에는 입학정원 10명 증원 허가를 받았다.
#계명대, 이민∙다문화 전문가 양성…한국이민재단과 ‘맞손’
계명대와 (재)한국이민재단이 21일 이민∙다문화관련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좌측부터 임영택 한국이민재단 사업관리국장, 이상랑 한국이민재단 상임이사, 우기붕 한국이민재단 이사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 김혜순 계명대 이민다문화센터 소장, 백순현 계명대 대외협력처장) 사진=계명대
계명대(총장 신일희)가 (재)한국이민재단(이사장 우기붕)과 손잡고 이민정책에 대한 이해 확산과 이민∙다문화 관련 전문가 양성해 나가기로 했다.
계명대와 (재)한국이민재단은 지난 21일 신일희 계명대 총장과 우기붕 (재)한국이민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한국이민재단의 계명대와 협정 체결은 지난 해 11월 수도권 성결대에 이은 두 번째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계명대 내 이민다문화센터를 매개로 ▲이민정책에 대한 이해 확산 ▲이민정책 관련 전문가 양성교육의 지역기반 조성 ▲기타 양 기관의 합의에 따른 협약 목적에 부합되는 사항 등을 약속했다.
(재)한국이민재단은 2004년 법무부 산하 재단법인으로 설립된 이후 법무부로부터 ‘출입국 민원대행기관’, ‘국적신청자를 위한 사회통합프로그램의 중앙 거점운영기관’, ‘환승관광외국인 무사증입국 안내도우미 운영 단체’, ‘외국인(동포 포함) 육아도우미 교육기관’, ‘공익사업투자이민 유치기관’ 등으로 지정받아 정부의 이민정책 추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집행해 왔다.
우기붕 이사장은 “이민자는 전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데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이민 관련 교육과 정책 사업을 다 진행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되기 때문에 협력할 지역 거점대학이 꼭 필요했다”며, “이 분야에 뚜렷한 족적을 가진 계명대와 협정을 맺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혜순 계명대 이민다문화센터 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이민재단의 교육 관련 활동, 특히 ‘다문화사회전문가 법무부장관 인정교육’ 주관기관, 이민다문화 교재 출판사업, 재단부설 사회교육원이 정기 운영하는 ‘이민행정 실무아카데미’, 해외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지원 등 대학 및 지역사회와 연계할 구체적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이다”고 말했다.
계명대는 2008년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와 협정 체결 후 이민다문화센터 설치, 이어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와 협정 체결로 관련 학과로는 전국 최초인 이민다문화사회학과를 2010년 창설 후, 이들 센터와 학과 중심의 활동을 통해 이민다문화 분야에서 전국적인 위상을 구축해 왔다.
이번 한국이민재단과의 협약체결로 계명대는 한국 및 지역현실에 유의한 이민정책의 이해 확산과 교육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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