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경북 경주시 안강읍 주민들의 오랜 주민 숙원이었던 도시가스가 올 연말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최양식 경주시장과 조항선 서라벌도시가스㈜ 사장은 23일 북경주행정복지센터에서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인 안강지역(양월․안강․근계리 일원) 도시가스 공급 확대를 위한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안강읍 소재지 중심지역으로 양월․안강․근계리 일원은 주민들의 도시가스 공급 확대 요구가 매우 높은 지역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총 사업비 21억원을 투자해 연내 도시가스 배관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경주시와 서라벌도시가스(주)는 사업비의 50%인 10억5천만 원씩 부담한다.
안강지역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은 안강 LH아파트에서 시작해 안강우체국, 근계리 일원까지 공급관 총 8.8km를 매설해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으로, 다음달 7일 도시가스 공급신청 및 사업내용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본 사업이 완료되면 안강지역 주민들도 타연료에 비해 저렴하고, 안전한 도시가스를 공급받게되어 주민 삶의 질과 정주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추진 기간 중 안전하고 완벽한 시공에 최선을 다하여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서라벌도시가스와 2014년부터 업무협약을 통해 황오․황남․건천지역을 시작으로 2015년 불국지역, 2016년 강동지역, 2017년 황오․월성지역 등 총 55.6㎞(7830가구 공급)의 도시가스 배관망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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