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 경기도, 잊혀지고 사라져가는 항일 유적 알리기 나선다
경기도가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잊혀져가는 도내 항일유적지를 대상으로 ‘유적 알리기 사업’을 시작한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1차로 58개 항일유적지에 1억 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안내판과 동판 등 안내표지 설치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경기도가 문헌과 현장조사를 통해 확인한 도내 유적지는 모두 257개소로 건조물 38개, 터·지 181개, 현충시설 38개 등이다. 이들은 1895년 을미의병부터 1945년 광복까지의 항일운동 유적으로, 화성, 안성, 용인, 이천, 평택, 등 도내 30여개 시군에 산재해 있다.
도는 이들 유적을 중요도, 보존상태, 활용성, 접근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우선 58개소를 안내판 설치대상으로 선정했다. 안내판 설치대상 중 20개소에는 표지동판도 설치한다.
안내판에는 유적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이 담기며, 표지동판에는 ‘경기도 항일유적지’라는 표시를 담아 유적지 바닥, 건물벽면 등에 설치할 예정이다.
도는 안내표지판의 디자인과 문안 개발, 유적 내 설치 위치 검토, 토지소유주 동의 등 제반 절차를 진행해 올해 말까지 설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항일운동 유적에 대한 안내표지 설치를 계기로 항일유적에 남겨진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전파하고 자긍심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중소기업 행복하게 하는 온라인 마켓 ‘경기행복샵’ 지원 확대
경기도와 경기테크노파크가 중소기업의 온라인 판매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경기행복샵에 대한 지원이 확대된다.
경기행복샵은 포탈사이트 네이버에 마련된 경기도내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 판매관이며 경기테크노파크가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경기테크노파크는 매월 1회 입점업체를 모집, 전문 평가단의 심사를 통해 우수제품만 선별해 입점시키고 있다.
2014년 사업을 시작한 후 현재까지 총 420개 중소기업이 입점했다. 지난 한 해 동안 228만여 건의 거래가 이뤄졌으며 2014년 설립 당시 2억5000만 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255억500만 원으로 100배 가까이 성장했다.
도와 경기테크노파크는 이런 급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올해 4억 원을 투입해 경기행복샵 참여 중소기업 직원 180명을 대상으로 파워셀러 양성과정, SNS 온라인마케팅 역량강화교육 등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 경기농기원, 막바지 추위, 시설재배 작물 피해 주의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겨울철 강추위로 인한 시설재배 작물의 생육 저조와 환기불량으로 병충해 발생 등 농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6일 농기원에 따르면 딸기, 토마토, 시금치, 상추 등의 시설채소 작물들은 잿빛곰팡이병, 노균병, 균핵병의 병해와 응애, 작은뿌리파리 등의 해충 발생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딸기 토양재배 농가는 저온에 의한 생육지연으로 수확시기가 7일 이상 늦어지고 있고, 환기부족에 따른 다습한 재배환경에 의해 잿빛곰팡이병이 많이 발생하는 등 어려움이 예상된다.
환기불량으로 시설재배 하우스 내부의 습도가 계속 높게 유지될 경우 병이 급속하게 확산될 우려가 있다. 외부온도가 높아지면 틈틈이 환기작업을 실시해 하우스 내부 습도를 낮춰줘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난방으로 인해 해충이 활동 가능한 상태이며, 수확기에는 약제 살포가 제한되기 때문에 딸기의 경우 응애가 문제될 수 있다. 엽채류에서도 잎벌레가 발생해 일부 피해를 주고 있기 때문에 발생 초기에 방제를 통해 해충이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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