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도서관에 설치돼 있는 ‘아이디어 상상실’에서 학생들이 VR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계명대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실제로 에베레스트 산에 온 것 같아요. 산을 오르는데 너무 높아 아래 절벽으로 떨어질 것 같아 손에 땀도 나고 진짜 같아 너무 무서워요”
계명대 동산도서관에서 VR을 체험한 류효정(컴퓨터공학전공·1년) 학생의 말이다.
계명대 동산도서관은 지역대학 최초로 상상한 아이디어를 현실화 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상실(Idea-Maker space)’을 구축하고, 신학기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동산도서관 3층에 마련된 이곳에는 3D프린터 및 스캐너, 소형공작기계, VR체험 장비 등이 설치돼 있다.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CORE)을 통한 국비로 조성됐다.
대학은 이곳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곳 장비를 활용, 학생들에게 상상을 구체화할 수 있는 실습 및 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시제품 제작을 통한 아이디어 현실화로 창업활동도 지원한다.
아이디어 상상실 VR장비는 아이디어 발현을 위해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게임이나 체험 등 여러 가지 콘텐츠로 구성돼 학생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학생들이 제작한 VR게임 콘텐츠의 시험환경을 제공해 학생들이 만든 게임 콘텐츠가 시장에 출시되기 전 미리 홍보하고 테스트하며, 피드백을 통해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내 놓는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 대학 조현정 동산도서관장은 “도서관에 아이디어 상상실을 만든 것은 책을 통해 얻은 지식을 디지털 공간에서 실현해 보고, 시행착오를 최소화 해 현실로 옮기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산도서관은 2014년에는 정보서비스센터, 소그룹 토론 및 협업을 위한 그룹스터디룸, 노트북열람실을 신설하고 전자정보실을 확장하는 등 학생 선호도가 높은 공간을 만들고 공간들 간 동선을 최소화 해 이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 계명문화대, 신입생 진로설계 ‘나·비·꿈’ 오리엔테이션 실시
계명문화대 뷰티코디네이션학부 학생들이 핸디프링팅한 손도장을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계명문화대
계명문화대(총장 박명호)는 지난 20~23일 2018학년도 신입생 대상 ‘진로설계(나·비·꿈)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학과소개, 전공별 학습방법, 졸업 후 진로 등 대학생활 전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진로설계 및 동기부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신입생들은 자신의 구체적인 목표를 적고 손도장을 찍는 ‘핸드프린팅 (나비꿈 : 나는 비상한다 내 꿈을 향해)‘을 통해 대학생활의 각오와 새로운 출발을 향한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남은산(식품영양조리학부) 학생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대학생활을 어떻게 설계할지와 나의 장래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된 것 같다”라며, “나의 꿈을 생각하고 직접 적고 핸드프린팅까지 하며 다짐했듯이 나의 꿈 향해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명호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대학은 학생 행복을 최우선하는 교육정책을 실천하고 있다. 이곳에서 공부하는 동안 꿈을 키우고 각자의 재능을 마음껏 발휘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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