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 화성시, 시민강사 양성해 유아·청소년 중독예방교육 펼친다
화성시보건소와 화성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26일과 27일 양일간, 동탄보건지소 3층 회의실에서 중독예방시민강사‘멘토스’양성교육을 실시했다.
화성시보건소는 지난해 20명의 멘토스 1기를 양성한데 이어 중독폐해예방교육의 수요 증가 및 강사 부족 등에 대처하기 위해 올해 17명의 멘토스 2기 양성에 나섰다.
교육은 지난해 활동했던 멘토스 1기 강사의 교육시연과 ▲중독의 폐해 및 일반적 특성 ▲유·아동 중독예방 ▲청소년 물질 및 행위중독폐해예방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을 통해 양성된 멘토스 2기들은 앞으로 유·아동, 청소년 대상 생애주기별중독폐해예방교육을 펼치게 된다.
김장수 보건소장은 “중독폐해예방교육은 시기가 빠를수록 효과적”이라며 “예방을 최우선으로 안전한 화성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화성시, 국내 최초로 3.1운동 기리는 만세길 복원
화성시가 3.1운동 100주년을 1여년 앞두고 1919년 당시 격렬한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만세길 복원에 나섰다.
시는 27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독립운동 유허지 정비 및 만세길 조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한국을 대표하는 ‘걷는 길’사업 전문 민간단체 ‘한국의 길과 문화’와 만세길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는 1919년 4월 3일 화성시 우정읍 주곡리에서 출발해 장안면 석포리, 수촌리를 거쳐 장안면사무소와 우정읍 쌍봉산에 이르기까지의 3.1운동발자취를 따라 장안·우정지역 만세길 31㎞ 전 구간을 복원해 역사테마길로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 당시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우정읍 쌍봉산에는 어린이를 위한 체험만세길을 조성하고 만세길 전문 해설사 양성, 길 안내 어플리케이션 개발, 만세길과 함께 화성의 독립운동을 소개하는 스토리텔링 북 제작 등도 제안됐다.
시는 오는 3월부터 만세길 브랜드 디자인에 착수해 그 결과물을 토대로 안내센터 리모델링, 각종 안내판 및 사인물 조성, 시범 운영 등을 거쳐 2019년 4월 정식 개통키로 했다.
홍노미 문화예술과장은 “그간 독립운동가들의 집터, 묘역, 주요 사건현장 등을 발굴· 조사하며 만세길 복원을 위한 기초 조사를 마친 상태”라며 “국내 최초로 만세길 전 구간을 복원해 화성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보존하고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만세길 조성 및 독립운동가 발굴 및 선양사업, 세계 평화포럼, 3.1운동주간 운영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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