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인 경신정보과학고등학교가 28일 개교 30년만에 폐교한다.
경신정보과학고는 일반학교에서 중도 자퇴한 청소년이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교육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대상으로 교육 해왔다.
경신정보과학고는 학교법인 상서학원으로부터 임차해 사용하던 학교 건물 및 교지의 임차계약기간이 이달 28일자로 만료되고, 학생수 감소로 더 이상 학교를 운영할 수 없다고 판단해 폐교를 신청했고, 대구시교육청이 이를 받아들였다.
경신정보과학고는 지난 2016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는 등 폐교를 준비해 왔으며, 지난 21일 성인반 졸업식을 끝으로 문을 닫게 된다.
1988년 개교한 경신정보과학고는 그동안 청소년 졸업생 1만2652명 배출했고, 2003년부터 개설된 성인반은 1371명이 고교 학력 인정을 받았다.
한편, 고교 학력을 인정받고 성인들이 계속 공부할 수 있는 학교로는 대구고 부설 방송통신중·고등학교와 학력인정 한남중·미용정보고등학교가 있다.
#대구교육청, ‘2018 전문대학 진로진학 가이드북’ 개발·배부
자료=대구교육청
대구시교육청은 현장밀착형 진로진학교육 내실화를 위해 전문대학 진로진학 중심의 ‘2018 전문대학 진로진학 가이드북’을 개발해 학교별로 배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배부되는 가이드북은 이달부터 학교별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통해 배부되고 있는 고1·2학년 담임교사들을 위한 ‘고1·2학년 담임교사용 진로진학 가이드북’ 및 고3 지도교사를 위한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자료집’에 이어 전문대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을 위한 가이드북이다.
가이드북은 전문대 진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학생 입시전략 수립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또 전문대 유망학과 탐색 및 지원전략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대구교육청은 이번 가이드북을 ‘대구진학진로정보센터’에 원문 자료를 공개하고 28일까지 학교당 5부씩 배부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가이드북은 교사들에게 전문대 진로진학지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교사들의 진로진학 업무에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남부교육지원청-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 업무협약 체결
사진=대구교육청
대구 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종순)과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센터장 권성남)는 지난 26일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오는 4월부터 희망하는 남부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의 자체 프로그램인 ‘나도 1인 출판가’과정과 남부교육지원청과 연계해 개발한 인문 및 진로특강 프로그램인 ‘북(Book)적북적, 꿈(Dream)틀꿈틀’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 출판문화산업진흥 5개년 사업의 일환의 건립된 단체로, 출판·인쇄산업 관련 기관 및 단체 등과의 네트워크 구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기업입주공간 및 창작 레지던스 운영 등 지역의 출판·인쇄산업 육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제책장비 및 POD 장비를 활용, 직접 출판·인쇄 과정을 체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간단한 다과와 함께 책을 즐길 수 있는 북카페에는 약 1만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이종순 교육장은 “학생들이 책 출판과 인쇄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멋지고 쾌적한 북카페에서 다양한 인문독서 프로그램과 진로특강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더불어 생각해 삶의 주인이 되는 실천중심의 인문교육이 실현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성남 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앞으로 부담 없이 북카페에서 책도 보고, 전시도 관람하며, 센터에서 운영하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출판문화를 향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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