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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강간치상 혐의로 전 국회의원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1월 오후 안양시 한 숙박업소에서 50대 여성 B 씨를 성폭행하려다가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숙박업소에서 도망쳐 성폭행 위기를 모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와 B 씨는 2014년 학술모임을 통해 알게 됐다고 전해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강제성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하는 등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현장 CCTV 및 목격자 진술 등을 취합한 결과 A 씨의 혐의가 입증된다고 판단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김경민 기자 mercur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