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농식품부에서 공모하는 ‘2019년도 농촌개발사업’ 선점을 위한 국비확보 총력전에 돌입했다.
5일 도에 따르면 대학교수, 연구원 등 농촌개발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업성 검토 심의위원회(2개반, 11명)는 이달에 있을 농식품부 사업선정 종합검토에 대비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26~28일 2019년 신규사업으로 신청한 8개 분야 109개 지구에 대해 사전 사업계획서 서류심사와 사업타당성 검토, 전문적인 사전 컨설팅을 진행했다.
도가 내년도 신규로 신청한 사업은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3개 지구 480억원, 기초생활거점사업 21개 지구 820억원, 마을만들기사업 66개 지구 402억원, 시군역량강화사업 16개 시군에 33억원, 농촌다움복원사업 3개 지구 53억원 등 총사업비 1788억원 규모다.
내년 농식품부 농촌개발 공모사업은 사전 사업타당성 검토 이후 농식품부 2단계 종합검토, 기획재정부 협의를 거쳐 하반기에 최종 사업지구가 확정된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창조적마을만들기사업 등 공모사업 신청대비 80%이상의 선정률로 올해 총사업비 1652억원을 확보했다.
도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내년에도 전국 최다 국비예산을 확보해 농촌의 기초생활 서비스 기능을 향상시키고 최상의 정주 여건 인프라를 구축, 귀농귀촌 1번지인 경북도의 명성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무실 꽃 생활화’ 올해 12월까지 추진
- 도청 및 도의회 사무실·현관 등 120곳, 이달부터 꽃 배송
경북도가 ‘사무실 꽃 생활화(1 Table 1 Flower)’를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침체 및 생산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화훼 농가를 돕고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감소하고 있는 화훼 소비 촉진을 위해 서다.
사무실 꽃 생활화는 매월 정기적으로 격주 월요일 아침 도내에서 생산된 제철 꽃(4~6종류)을 매번 새롭게 구성, 도청 및 도의회 사무실, 현관, 민원실 등 120여 개소에 꽃을 공급한다.
한편, 국내 화훼산업은 85%이상이 선물용으로 소비되는 구조로, 2016년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국내 경기하락에 따른 1인당 화훼소비액이 감소하고, 화훼수입액은 증가하는 등 침체기를 맞고 있다.
도는 지난해부터 ‘꽃 소비 생활화’ 추진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선물용 위주의 소비구조를 생활용으로 전환했다. 소비자가 쉽게 꽃을 구입할 수 있는 여건조성을 위해 화훼생산시설 경쟁력 제고 지원사업, ‘대구경북 꽃 박람회’와 ‘경북농식품산업대전’ 등 지역 주요행사에도 활발히 참가해 꽃 소비 촉진을 위한 다각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 2018년 예술마을 가꾸기 사업 공모
- 오는 19일까지, 7개 자연부락에 5000만원
- 문화소외지역인 자연부락을 중심으로 생활 속 문화예술 활동 지원
경북도는 오는 19일까지 도내 문화소외지역인 자연부락을 대상, ‘2018 경상북도 예술마을 가꾸기 사업’을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
공모단체는 경북 도내 소재하는 문화예술단체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을 주도적으로 하는 공익단체이다. 최근 3년이내 광역단위 이상의 유사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실적이 있는 단체이다.
‘경북 예술마을 가꾸기 사업’은 도내 문화소외지역인 자연부락 단위를 중심으로 예술전문가를 마을에 파견해 마을의 고유한 특징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개발, 마을이야기를 꾸미고 예능장인을 발굴, 마을풍류방을 조성해 풍물놀이 강습, 합창 지도 등 자생적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맞춤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2015년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5개 마을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해 예술마을 가꾸기 사업에 선정된 문경 하푸실 마을은 그들만의 특별한 아리랑인 문경새재 아리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문경새재 아리랑은 2014년 8월24일 아리랑 마을로 지정돼 초대 전승자인 고(故) 송영철 선생의 가르침을 받은 이정수 어르신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공모신청 기간은 13~19일 경북도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경북도 문화융성사업단로 우편, 이메일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사업의 전문성, 개발성, 실현가능성, 유사사업 추진실적, 독창성, 주민욕구 충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북도 보조금심의위원회에서 최종 7개 자연부락을 선정, 5000만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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