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일요신문] 김장수 기자 = # 유니버설디자인 시범공모사업 선정, 어린이 안전통학로 조성
구리시는 어린이 안심통학로 유니버설디자인 시범사업에 토평초등학교 통학로가 사업지로 선정돼 사업비 5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안심통학로 유니버설 디자인시범사업이란‘모두를 위한 차별없는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 어린이 관련 교통사고를 근원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를 만드는 사업’으로 2017년 인창초등학교 통학로 사업 선정에 이어 올해 토평초등학교 통학로가 선정됐다.
이번 선정된 토평초등학교 통학로 주변은 원룸단지 일대로 학생들의 통학이 취약, 안전통학로 구축이 필요한 지역이며 학교정문으로 가는 도로는 일방통행로로 불법주정차 차량들로 보행구간에서 어린이교통사고가 항시 우려되는 구간이다.
이 지역에 유니버설디자인 기법을 도입해 어린이, 임산부, 노인, 장애인 등 안전대처가 미흡한 보행자를 배려하는 한편 지역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디자인을 적용,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를 올 12월까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주요사업 내용으로는 안전한 보행도로의 유효폭 확보와 가로수정비, 안내사인 설치와 보도펜스등 공공시설물 설치, 턱 낮추기와 방지턱정비 및 점자블럭을 설치해 통행로를 정비하게 된다.
# 구리시, 전 직원 대상 성희롱·성매매 예방 교육
구리시는 지난 2일 양성평등교육진흥원 조회정 전문 강사를 초청,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성희롱, 성매매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과거 여성들은 성희롱, 성폭력의 피해를 받았어도 남성 주류의 사회에서 수치심과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그동안 목소리를 내지 못했었다.
하지만 최근 용기 있는 여성들의 주도와 사회적 캠페인으로 자리 잡은 미투(Me-too) 운동으로 피해 여성들의 외침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구리시도 최근 불거진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한 반성과 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에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생각의 채널을 바꾸자!’라는 제목으로 성희롱, 성매매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구리시는 현재 양성평등기본법의 모법인 여성발전기본법에 2005년 성희롱 방지 조치가 신설된 이후 매년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성희롱, 성매매, 가정 폭력, 성폭력 예방 교육을 각각 1시간 이상씩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성희롱 행위자에 대하여는 무관용 원칙 적용과 피해자 보호에 힘쓰고 있으며 신속한 피해자 구제를 위한 성희롱 고충 상담 창구를 설치해 고충 상담원 지정 운영과 직원 심리 상담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편 외청과 동 주민센터 직원의 상담실 접근 불편 해소와 청내에서 상담 시 본인 노출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하기 위해 전용 상담실도 추가 운영, 보다 심층적인 시스템 운영과 사후 관리를 통한 심리적 안정을 통해 유사 사례 재발 방지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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